자유게시판
토양산도의 중요성과 조절방법
icon 조희래
icon 2010-08-31 09:20:54
첨부파일 : -
[산성토양 개량]
토양의 산도는 물질을 투입하여 조절할 수 있다. 산성토양은 토양 pH가 낮으므로 이를 올리기 위하여 석회물질을 사용한다. 석회물질의 양을 알기 위하여 석회소요량 검정을 하는데 산성이 심한 토양은 해리되는 알루미늄의 양과 같다. 일반적으로 석회는 작물을 재배하기 2주 이상 전에 시용하여야 하고, 최대 시용량은 10a에 탄산석회로 300kg 이상 주지 않는다. 석회물질마다 주는 양은 다른데, 소석회는 탄산석회의 74%, 생석회는 탄산석회의 56%를 준다.
작물이 자라고 있을 때 토양의 pH를 올리는 방법은 2005년에 설정되었는데, 토양 pH에 따라 소석회포화액:물을 1:1에서 1:10까지 혼합하여 사용하면 된다. 실제 사용 예를 들어보면, 토양 pH가 4.5이하인 매우 낮은 토양에 오이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심한 황화현상이 발생한 그루에 소석회포화액 원액을 토양 pH를 6.5로 올릴 수 있는 양(현지 측정결과 450 mL/주)을 준 결과 새로 나오는 잎이 정상으로 자라는 것을 관찰하였다.

[알칼리토양 개량]
알칼리성 토양은 토양 pH를 낮추기 위하여 산성물질을 사용해야 하는 데 유기산이 많은 유기물질이나 pH가 낮은 점토 그리고 강산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주로 작물 재배 전에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체적으로 유황가루 등을 추천·사용하고 있는 데 필자는 황산이나 염산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토양용액에 과잉으로 있을 때 인산과 같은 필수양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작물을 재배하는 도중에 pH를 낮추는 방법은 현재 없지만 필자가 올해 딸기를 재배하는 한 농가에서 질산을 이용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 1월초에 갑자기 추워진 후에 딸기가 죽어간다고 한 농가가 직접 필자에게 전화를 하였다. 현장을 방문하여 토양 pH를 재보니 7.4이었고, 토양의 질산태 질소의 농도가 낮았으며, 딸기 상태를 보니 암모니아나 아질산 가스 장해를 받은 것이 틀림없었다. 작물을 재배하는 중에 토양의 pH를 낮추는 기술이 없는 상태라 별 뾰족한 방안이 없던 차에 질산을 처리한 시험을 한 후에 pH를 낮추기로 하였다. 그래서 질산으로 pH를 1.7, 1.9, 2.3으로 조절한 용액 각각 10 L 정도를 2 m 길이로 3골(반복)의 표면에 살포한 결과 pH 1.7을 처리한 딸기에서는 회복하였지만 끝이 약간 죽을 정도이었고, pH 1.9 용액을 처리한 토양의 pH는 6.9로 되면서 딸기생육도 회복되었다. 그래서 농가에서 pH 2.3용액을 관주를 하도록 처방하여 150평 6동에서 9,000박스 이상을 수확하였다. 토양에 처리한 질산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어지면서 토양 pH는 올라가는 경향이었다. 토양의 질산태 질소가 낮은 경우 질산으로 토양 pH를 낮출 수 있었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김유학
☏ 031-290-0328
2010-08-31 09:20:54
152.99.32.3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