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비료는 유기질·무기질·천연산·합성품이 있으며, 식물이 정상적으로 생육하기 위하여 필요한 요소들을 공급하는 모든 물질이라고 「국제공업개발기구」에서 정의하고 있다. 식물 생장 최종 생산물의 향상을 위하여 공급하는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는 천연 또는 공업적으로 제조된 물질로 모든 생명체에 독이 되지 않는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다.

1. 제 1원칙
시비법(식사)과 지력증진법(체력증진)은 밭의 연령에 맞게 시행되어야 한다. 10대 젊은이에게는 유용한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도 60～70대 노인에게는 비만, 통풍(通風),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젊은 사람에게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매일 아침의 조깅(jogging)도 노인에게는 죽음을 앞당기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젊은이에게는 젊은이의 식사와 건강법이 있는 것이다. 같은 이치로 밭도 연령에 맞게 시비를 하고 지력을 증진시켜 주어야 한다.

2. 제 2원칙
토양의 보비력(保肥力)과 특성을 고려하여 시비하여야 한다. 모든 인간의 얼굴이 다르듯이 위장의 크기도 다르다. 밥공기 하나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두 그릇 내지 세 그릇 먹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토양에 대한 시비도 마찬가지로 토양의 보비력에 준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3. 제 3원칙
밭의 영양상태에 맞는 식사와 건강법이 행해져야 한다. 배를 곯아 영양실조인 사람에게 밥을 양껏 먹이는 것은 확실히 친절한 행위이기는 하나 위장에 탈이 생기게 될 것이 뻔하다. 또 비만체의 당뇨병 환자에게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케이크를 대접하는 것은 목맨 사람의 다리를 끌어당기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토양 중 양분함량의 다소에 따라 시비량과 시비법을 달리 하여야 하겠다.
자료작성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송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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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3 15: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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