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5년 후면 최고급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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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5년 후면 최고급 브랜드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4.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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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현장)축산진흥원 순수혈통 흑우 217마리 등록 사육

 

 

최근 슬로푸드와 로컬푸드는 물론 블랙푸드 등 먹거리 문화에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흑우 브랜드화 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흑우를 국내 최고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중이며 앞으로 4-5년 후면 제주흑우가 일반에 고급육으로 제공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흑우는 순수 제주흑우 혈통을 보존하는 혈통흑우군과 한우와 흑우를 교잡시킨 실용흑우군으로 나뉘어 제주흑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즉 일반흑우는 고급육이긴 하지만 순수혈통우가 아니라는 점이 혈통보존 제주흑우와 다르다는 것이다.

도내에는 현재 217마리의 순수 제주혈통우가 있으며 교잡종인 제주흑우는 약 1천7백여마리가 사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주흑우가 제주도의 고급브랜드 제품으로 일반화되려면 4-5천마리까지는 늘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며 그 기간은 약 4-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축산진흥원 김영훈 가축유전자담당은 "도내에 제주흑우가 일반화 되려면 5천여마리의 제주흑우가 있어야 연간 1천여마리를 도축,일반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제주흑우는 고급브랜드로 육성될 계획이라 보통의 한우와는 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즉 실용육이 아닌 혈통흑우의 경우 3-7%까지 금액을 더 받을 수 있어 판매가도 그만큼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지금도 제주흑우를 맛보려면 서귀포 축협에서 일부 도축이 되고 있어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진흥원은 제주흑우의 혈통정비를 통한 순수 제주흑우 육성체계 확립을 위해 그동안 농가 사육 실태 조사, 유전자 분석 그리고 등록담당기관인 (사)한국종축개량협회의 외모심사 등을 통해 총 217마리(축산진흥원 71, 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 43, 농가 103마리(32농가))의 제주흑우를 등록대상으로 확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축산진흥원 비육시험 결과(분석기관 축산과학원 ) 제주흑우는 고기의 맛을 나타내는 올레린산 함량이 한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축산진흥원에서는 현재 각 희망농가에 한해 제주흑우를 정자를 보급하는 방식으로 분양하고 있다.

제주흑우가 국내 최고브랜드로 발전할 지 순수혈통보존 제주흑우에 대한 사육현장의 대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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