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숲길 가 보셨나요"
상태바
"삼다수숲길 가 보셨나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4.10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포커스)사람의 손길 전혀 가지 않은 자연의 숲길

 

 

 

 

 

 

 

 

 

 

 

 

 

 

 

 

 

 

 

 

 

삼다수숲길은 그다지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제주도민들이 즐겨 다니는 아름다운 숲길로 정평이 나 있다.


걷기 열풍인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숲길 걷기.


장생의 숲길 사려니숲길 한라생태숲 숲길 등 도내에는 많은 숲길이 있지만 삼다수숲길은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삼다수숲길은 어느 곳 하나 사람의 손길이 간 곳이 없다.

물이 있으면 있는 대로 흙이 있으면 있는 대로 자연 상태의 숲길로 우리를 반긴다.

아름드리 삼나무숲을 지났는가 하면 끝없는 계곡이 나타나고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조릿대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지칠만 할때 나타나는 복수초군락은 지친 나그네를 환히 웃게 만들고 돌위로 뿌리를 뻗은 나무는 삶의 고달픈 여정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곶자왈지대가 나타나는가 하면 오름길이 나타나고 또 돌밭길이 나오기도 한다.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숲길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며 만나게 한다.

가는 곳 마다 또 다른 형상으로 나타나는 숲길은 또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만들어준다.
이곳은 우리의 생명수인 제주삼다수를 머금고 있는 삼다수의 숲길이기도 하다.


소나무숲길이 있고 키작은 삼나무가 걷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삼다수숲길은 자연을 그대로 즐기고픈 현대인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되기도 한 삼다수숲길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주는 행복함을 우리에게 제공,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눈과 귀에 익은 삼다수는 대한민국 먹는 샘물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삼다수숲길은 제주도민의 자랑스런 제주삼다수를 만들어 제공하는 제주개발공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2시간코스가 있고 3시간 코스가 있다.
즐길만 한 코스를 찾아 걷다 보면 우리의 자랑인 제주삼다수 공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술의 전당에서의 연주를 앞두고 이곳을 찾은 지휘자 이동호 제주도립교향악단장은 "제주도는 갖고 있는 환경 만으로도 부자인 지역"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제주도의 환경은 잘 자켜져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특히 삼다수숲길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단장과 함께 거의 매주 이곳을 찾는다는 이상철 제죽국제관악제 사무총장은 "삼다수숲길은 2-3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잘 만들어져 있어 사색은 물론 건강관리에도 좋은 숲길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제주삼다수도 제주의 자랑거리지만 삼다수숲길은 삼다수의 위상을 있는 그대로 찾는 이들에게 보여주는 자랑스런 제주도민의 숲길이다.

걷기만 해도 아픈 곳이 다 나을 것 같은 치유의 숲길.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 자연 그대로의 삼다수숲길은 제주도가 지향해야 할 환경에 대한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