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착 '유용 미생물'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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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착 '유용 미생물' 선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4.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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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토종 세균 20개소 샘플링 완료, 효과 등 구명


도내 습지 등 20개소서 토종 세균 샘플링을 완료, 효과 등 구명을 통해 제주에서 살고 있는 토착 미생물을 선발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도내에 오래된 습지나 연못 등지에서 토착해 서식하고 있는 광합성세균을 분리, 농업용으로 유용한 미생물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합성세균은 광 에너지를 이용하여 생육하는 미생물로, 최근에는 유기성 폐수 및 부산물의 정화 처리와 축산사료 및 비료로서의 농업적 이용에 관한 여러 가지 기능들이 밝혀지고 있어 이번 연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습지란 젖어 있는 땅을 의미하는데 육상생태계와 수생생태계 사이의 전이지대인 독특한 동적 생태계를 지니고 있으며 생물상 역시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활성이 높은 유용한 미생물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연구 1년차인 올해 토착 광합성세균을 선발하고 최적 배양조건 및 대량생산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습지 중에서 오염 우려가 없는 20개소 선정을 완료, 시료채취 등 본격적인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2013년까지 작물에 대한 사용효과를 구명하여 향후 친환경농업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 메뉴얼을 만들어 보급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로 토착 유용미생물 자원화는 물론 활용 기술 체계 확립으로 친환경농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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