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이번 주에는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고 있어 건강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간(12월 1일~1월 8일)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6% 증가, 특히 사망자(1명→7명)와 동상환자(10명→35명)가 급격하게 늘었다. 질환 분포는 저체온증이 전체의 79.7%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지난 12월 8일 첫 한랭질환자(남/63세/사망)가 발생한 이후 3명의 저체온증과 1명의 동상환자가 추가로 발생, 총5명 (사망자 1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건강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는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도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한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2월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