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악 상황 가정한 현장중심 상시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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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악 상황 가정한 현장중심 상시훈련 실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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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현장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유형별로 현장중심의 상시훈련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재난대비 상시훈련은 도 재난관리 협업 부서와 행정시 등에서 현장 대응훈련, 토론훈련 등 59회를 실시한다.

이번 실시되는 상시훈련은 최근 밀양과 제천 화재로 인한 대형참사,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중국해 유조선 침몰로 기름유출 사고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재난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재난대비 훈련을 통해 최악인 재난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몸에 익히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태풍, 호우, 폭설 등 자연재난 및 화재, 감염병, 테러 등 각종 최악의 재난상황을 가정해 토론기반훈련과 실행기반훈련을 통해 재난현장에서 맞지않은 대응매뉴얼을 수정・보완하고 현장중심의 행동요령을 체득화해 재난현장에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주요재난 발생지역 주민 및 노약자․장애인 등 재난취약자를 대상으로 재난현장 대피훈련,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현장지원훈련, 긴급구조훈련 등 대형재난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집중 실시한다.

또 각 기관 간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을 활용한 실제 자원이동훈련도 실시하여 재난발생시 신속하게 재난관리자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훈련 종료 후에는 훈련결과 평가․분석을 실시하고 도출된 문제점, 개선사항 등을 활용 재난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향후 재난대비 훈련계획에 반영하는 등 환류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5월에 실시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협업부서‧유관기관·민간단체 간 유기적 협업체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훈련 확대로 안전문화의식을 확산하는 등 실제 재난상황에 기반한 통합 대응능력을 키워 나간다.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은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하는 목적은 실제 재난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참여기관・단체의 재난대응체계를 가동해 봄으로써 사전에 미흡점을 찾아내어 개선하는데 있는 만큼, 지속적인 상시훈련을 통해 문제를 찾아내어 개선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에는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훈련, 생물테러 초동대응기관 합동훈련, 문화재 화재 대응훈련, 긴급구조종합훈련 등 유관기관・단체간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과 주민참여 중심으로 상시훈련이 총55회 실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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