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 3억8천만원이 지원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새마을지도자 자녀, 의용소방대원 자녀, 근로청소년, 모범청소년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정된 학습 환경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육성기금에서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일 ~ 3월 31일까지 청소년육성기금 장학금 지원신청 결과 410명에 4억7천6백만원의 장학금 신청이 접수되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도청소년 육성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개최, 공정하고 면밀한 검토 심의 결과 최종 331명(고등학생 114명, 대학생 217명)에게 3억8천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장학금 지급은 행정시를 통해 9일부터 고등학생인 경우 수업료 전액인 제주시권 123만3천원, 서귀포시권 89만5천원, 대학생에게는 연 12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2,236명에게 19억8천9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