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야적장 등 토양오염 기준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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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야적장 등 토양오염 기준 초과 검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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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kohj007@hanmail.net


고철 야적장 공장 및 공업지역 폐기물 매립지 등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6개 용도지역 52개소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결과 고철야적장 2곳과 목장 등 12개소 토양에서 아연 및 니켈이 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연구원(원장 고권택)에 따르면 토양보전 대책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조사결과 정밀조사 등 사후조치가 필요한 지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 52개소 중 12개 목장 임야도 니켈 아연 등 정밀조사키로
그러나 토양 중 니켈함량이 낮은 육지부 토양에서 재배된 한라봉 마늘 감자 등에 대한 조사결과 흡수량은 차이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니켈함량이 높은 지역 인근 지하수 관정에 대한 조사에서는 니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이번 토양오염 실태조사에서는 오염우려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15cm 이내의 표토를 채취해 아연 니켈 등 11개 항목을 분석했다고 한다.

제주도는 목장과 임야 등 12개 지점의 토양에서 니켈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은 외부오염원에 의한 영향보다는 제주지역 토양특성인 화산재(용암)에 높게 부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환경자원연구원은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공동으로 니켈기준 초과 원인규명 및 토양위해성 평가 등 제주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토양오염우려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난해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 사업장에 대한 정밀조사 및 토양오염 우려가 높은 사업장 50개소를 조사하는 한편 올해에는 도와 행정시에 토양오염실태조사 담당관을 초청, 토양오염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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