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시장 "제주환경 보존, 생각에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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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시장 "제주환경 보존, 생각에 변함없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8.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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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서 “쓰레기 문제, 시민들 협조 가장 중요”.강조
고희범 제주시장

“제주시장 취임 전과 취임 후 제주환경 보존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27일 시청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서 이 같이 말하고 “이번 태풍 ‘솔릭’은 예전 ‘곤파스’ 태풍 정도 예상했는데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고 시장은 “특히 더 큰 다행인 것은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에서, “제주시 공직자와 지역자율방재단과 각 자생단체들이 ‘협치’를 통해 만반의 준비한 결과”라면서 제주시 공직자와 각 자생단체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 시장은 또 “이번 태풍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은 한천 등 여러 저류지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강수량을 체크하면서 저류지 유입으로 적절히 잘 대처해 큰 효자 노릇을 했다”고 평가했다.

고 시장은 제주시장 취임 전에는 제주도 난개발과 제주환경에 문제점들을 지적한 바 있는데 취임 후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시장으로 취임 후에도 제주환경을 보존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혀 제주환경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고 시장은 "최근 봉개동매립장이 지난 5월말로 사용기간 만료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봉개동 폐기물 처리시설 연장협약’을 오는 2019년 10월 31일까지 연장 체결한 가운데 “봉개동주민들에게 진정으로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

고 시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매립장에서는 직.매립은 안된다”면서 “쓰레기를 소각해서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봉개매립장 소각로가 200톤을 소각하는 시설이 있지만 노후로 인해 130여톤 정도만 소각하는 실정”이라며 현재 쓰레기 처리실태를 설명했다,

이어 “봉개매립장에는 고형연료 수 만개와 폐목재도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는 상황이다. 돈을 지불해 육지로 반출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이는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인구급증으로 우리환경총량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까지 온 것”이라며 “이러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주시의 주인인 우리 시민들의 절대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고 시장은 주차장 조성관련해서는 “행정에서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지만 이 또한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빛을 발하지 못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주차장 조성도 좋지만 차량이 계속 증가하면 제주도 전체를 주차장을 계속 조성할 것이냐”면서 “따라서 차고지증명제를 빠른 시일내 시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읍면지역도 함께 차고지증명제를 시행해 읍면지역에 주소를 두고 차량을 편법으로 구입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행정에서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무용지물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협조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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