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투자개방형병원 도입돼야 헬스케어타운 유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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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투자개방형병원 도입돼야 헬스케어타운 유치 가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5.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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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방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JDC가 주최하고 국무총리실 제주지원위 사무처와 제주도가 공동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6월 임시국회에 재상정되는 ‘투자개방형병원 도입’과 관련해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장단점을 짚어보고 제주특별자치도를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JDC 변정일 이사장, 국무총리실 제주지원위 허언욱 사무국장,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해 도내 주요병원장, 의료단체장 및 JDC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가지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변정일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 각 국은 물론 국내 지자체에서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개발사업이 환경파괴의 부작용을 가져오는 것과 달리 자연 속에서 병을 치료하면서 휴양·레저도 즐길 수 있는 의료·관광산업이 가진 무한한 성장가능성 때문“이라며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과 첨단 IT기술, 그리고 전문화된 관광상품을 접목시킨다면 제주헬스케어타운은 머지않아 글로벌 헬스케어 단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오정숙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여야가 투자개방형병원 관련 특별법을 6월에 협의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제주지역한정 및 서귀포의료원 시설 확충을 전제로 道는 의료특구에 성형, 피부, 치과보철, 건강진단 분야에 한정하여 도입하여 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두 번째로는 삼정 KPMG 김형진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달러의 시장을 놓고 무한경쟁에 돌입했으며, 국내의 경우 높은 의료수준과 시스템을 갖고 있으나, 후발주자이면서도 관광인프라 부족 및 의료제도에 발이 묶여 경쟁우위를 가지기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투자개방형병원 도입 등을 통한 제도개선으로 의료관광산업에 뛰어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JDC 이동선 의료사업처장은 “헬스케어타운의 경우 국내외 대기업 및 의료기관들이 많은 관심과 투자의지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제도적 한계로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간 10년 동안의 투자개방형병원 도입논란이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토론회 개최로 반드시 투자개방형병원 도입되어야만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유치 실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제주의료산업의 구심점 역할로서 제주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주의료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도내외 각계 전문가 간에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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