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는 사소한 일부터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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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는 사소한 일부터 실천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5.3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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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차준호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차준호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환경보호를 위해 우선 실천해야 할 일은 우리 스스로가 환경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여러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준호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으로부터 시민들이 가져야 할 환경의식에 대해 들어봤다.

차 국장은 “환경보호는 시민 개개인이 사소한 일인 담배꽁초 안버리기 등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고 자기주변의 환경을 둘러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차준호 제주시 청정환경국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은 제주시 관내에 몇 개나 되며,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제주시 관내 대기․수질․소음진동 분야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약 1,250여 개소입니다. 대기(186개소), 폐수(502 개소), 소음진동(135개소) 및 기타수질오염원(433개소)으로 구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출사업장은 3개 등급으로 구분, 우수사업장은 2년에 1회, 일반사업장은 년 1회 점검을 하고, 중점관리대상 사업장은 1년 3회의 차등 점검을 하여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집중 지도점검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생활쓰레기 관련 클린하우스 운영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바 있는데 생활쓰레기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제주시는 관광지라는 여건을 감안하여 생활쓰레기를 선진거점 수거 방식인 클린하우스를 활용, 365일 수거체제로 토․요일까지 새벽 4시부터 익일 오후 1시까지 수거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쓰레기 선진배출 시스템인 클린하우스 제도가 정착되면서 거리가 깨끗해지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나 근래에 들어 일부 쓰레기 무단배출 및 수거상의 문제, 악취, 소음발생 등으로 인한 민원등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지난 3월 동지역 1,040개 클린하우스 중 172개소를 무작위로 선정, 야간에 쓰레기 배출실태 조사를 실시한바, 종량제봉부 사용률은 평균 81%로서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일부 35%미만인 지역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따라서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 및 종량제봉투 사용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하고 무단 배출된 쓰레기는 지역 자생단체와의 협조로 강력한 단속을 병행,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거나 지연으로 지역주민의 시민의식을 개선해 나날 방침입니다.

그리고 여름철 클린하우스에 악취는 세척차량을 현재 7대에서 2대를 추가 확보, 9대를 활용 주 1회에서 2회로 세척작업을 증회하고 세척수에 살균소독제와 방향제를 첨가하여 세척작업을 실시 민원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협조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사항입니다.

쓰레기는 분리를 잘해 수거가 되면 자원이 됩니다. 대형페기물 수수료를 아끼려고 무단투기 하지 말고 반드시 신고하여 지정된 장소에 반드시 배출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차 국장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림바이오매스 사업에 관심이 큽니다. 숲 가꾸기사업 등의 사업 과 더불어 녹지관련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산림바이오매스사업(목재펠릿보일러보급)은 국제적으로 기후변화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농산촌의 연료비 부담경감 측면에서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고 목질계 에너지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작년에 처음으로 목재펠릿보일러 8대를 농가에 보급했으며, 올해에도 사업을 희망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계속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는 주요 도로변 및 오름주변 등 가시권 산림 약 700헥타르에 대해 사업비 7억7천7백만 원을 투입, 생태 ․ 경관․ 환경적으로 가치있는 녹색자원 육성을 목표로 2011년도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300만 그루 나무심기 3차 년도를 맞아 올해에는 60만 그루를 식재 목표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아름다운 거리조성을 위해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 도시 숲 및 학교 숲 조성, 가로수식재 및 정비, 도시녹화, 소공원조성, 녹색복지 공간조성과 사계절 꽃피는 거리조성 등을 추진,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회천매립장 연장 등 성과가 있었습니다만 폐기물 처리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획기적인 방안은 없는지요.



“제주시의 대표적인 위생매립장인 봉개동 회천매립장은 지난 3월 22일 지역주민들과 2016년까지 사용기간에 대해 협약이 체결되었으나 이는 신규매립장 조성 시까지 한시적으로 사용기간을 연장 협약한 것으로 우리시에서는 2016년 말이 되면 회천매립장 매립공간이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체 공간 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안정적인 매립장 확보를 위해 폐기물처리 기본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대체시설 확보를 위한 입지 타당성조사용역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하여 폐기물처리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제주시의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환경기초시설의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근본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물휴양림이 최고의 건강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휴양림 관리에 힘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차장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천연의 녹색공간이며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생활패턴 변화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한해 전국 휴양림 중 최고의 입장객인 약 64만 명의 입장객과 지난해 연장 개통한 장생의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려는 이용객들로 인해 주차회전율 저하로 간선도로 불법주차 등 주차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에 주차면 41면을 확충, 총 21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나 여전히 주차공간은 부족한 실정이어서 2012년 예산확보를 통해 천연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성수기 기간 동안 전 직원 휴가를 반납하며 특별근무를 실시, 교통정리에 인력을 투입,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휴양림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차문제 해결은 물론,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의 색다른 생태체험활동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 이용객들에게 다채로운 휴양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시민에게 환경보호에 대해 당부말씀이 있다면..




“지구의 온난화현상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우선 실천해야 할 일은 우리스스로가 환경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민 개개인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고 자기주변의 환경을 둘러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쓰레기무단 투기, 세제사용 절제, 가까운 거리 걷기 및 자전거이용하기,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전기 아껴 쓰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환경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참여 및 자원봉사자 참여하여 환경보호를 실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 제주의 청정환경을 잘 가꾸고 보전하는데 여러 분야에서 생각이 아닌 몸소 실천하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기사정리= 김태홍 취재부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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