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이용한 3차원 지적기준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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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이용한 3차원 지적기준점 설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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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6월 내년 11월까지 300점 설치 계획

 

GPS를 이용한 3차원 Digital 지적기준점이 설치될 전망이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름, 산 등에 설치한 지적측량기준점을 관리 및 이용이 편리한 마을회관 등에 GPS을 이용한 3차원 Digital 지적기준점을 6월부터 내년 11월말까지 300점을 설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09년12월 측량관련 법률이 통합되면서 세계 좌표계를 기준으로 측량좌표를 결정·관리하고 있어 기존의 기준점은 양질의 측량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 측량기준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GPS(위성측위시스템)을 이용한 지적측량 기준점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치예정인 측량기준점은 다목적 기준점으로 통합기능(X, Y, Z값)을 갖고 있어 다양한 측량분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지적 재조사 사업이 정확하고 신속한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측량기준점을 설치함으로써 지적시스템 선진화사업과 경계분쟁으로 인한 민원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는 이번에 신설하는 기준점은 지적측량뿐 아니라 각종 시공측량, 지하시설물, 하천의 수위 및 유량측정, 구조물의 변위량 측정 등에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기준점으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측량 결과와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신뢰받는 지적측량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지적기준점 5,501점(삼각점 71점, 삼각보조점 70점, 도근점 4,360점)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3차원 Digital 지적제도란 현행 지표면 위주의 평면적(2차원)지적제도에 입체적(공간적)인 사항을 포함시킨 지적제도이며, 세계측지좌표란 지구 중심을 원점으로 세계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3차원 직교좌표계를 이용해서 위치의 기준을 정한 좌표계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측량 기술의 제약 등으로 대부분의 국가가 자국만을 대상으로 구축,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의 구축한 가상좌표인 동경측지계를 사용하고 있고 동경원점에서 거리가 멀수록 측량오차가 많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세계측지좌표로 전환하면 우리나라만의 측량원점을 갖게 되고, 국제표준의 측량기술ㆍ제도 등을 갖게 되며 최첨단의 인공위성측량이 가능하다는 것.

또 측량기준점은 삼각점(경위도, 직각좌표 및 지구중심 직교좌표의 기준으로 사용키 위하여 위성기준점 및 통합기준점을 기초로 정한 기준점)과 지적삼각점(지적측량 시 수평위치 측량의 기준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국가기준점을 기준으로 정한 기준점),그리고  국가기준점(측량이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장관의 전국의 주요 지점마다 정한 측량의 기본의 되는 기준점)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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