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리에 바이오가스 플랜트,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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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리에 바이오가스 플랜트, 추가 설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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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일 1백톤 규모,1기 전기 판매 금액 2천2백70여만원 수입도

 

안덕면 동광리에 1일 1백톤 처리규모의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추가 설치된다

 

양돈분뇨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전력 생산이 순항하며 올해 안에 1백톤 규모의 바이오가스 시설이 안덕면 동광리에 추가로 설치된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존의 가축분뇨 퇴․액비 처리방법을 개선, 메탄가스를 신재생 에너지로 자원화하고, 냄새없는 발효액을 자원순환형 농업에 활용 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축산업 기반 조성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플랜트 추가 설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기존 양돈분뇨 처리량의 2배인 1일 100톤 규모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설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 안덕면 동광리에 건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지난 해 10월 준공한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시설(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소재)을 본격적인 가동, 지난 5월 기준으로 183,477kWh의 전력을 생산, 2천2백781천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16개소이지만 전력 매전은 4개소 밖에 안된다는 설명.

이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시설은 분뇨의 혐기성 소화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을 포집, 발전기나 보일러를 통해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공정으로 이 시설은 20억원(지방비 6억, 자담 등 14억)의 사업비가 투자돼 일일 50톤의 양돈분뇨를 이용, 연간 66만kWh의 전력을 생산을 목표로 추진된 바 있다.

도는 그동안 1개월 간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분뇨 투입 및 바이오가스 최적 발생 운전 조건을 설정했으며,지난해 12월부터 1일 25톤의 양돈분뇨를 투입, 1일 평균 1,200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1일 50톤의 양돈분뇨를 투입, 당초 계획보다 200kW 증가한 1일 2,000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이 바이오가스 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은 총 183,477kWh로 계통 한계 가격(SMP, 117~132원/kW) 적용 시 2천2백78만1천원의 매전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생산된 전력은 월평균 전력소비량이 300kW인 농어촌 지역 1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기존의 퇴․액비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전력 소비를 포함한 유지관리비가 많이 소모되는 반면, 본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은 전력 생산과 더불어 유지관리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도 축정과 전문위원인 고한종 박사는 "올해 1백톤 처리규모의 바이오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장소는 농림수산식품부의 현장확인 등을 거쳐 확정됐다"고 말하고 "2017년까지 3기를 더 만들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양돈분뇨의 18% 정도를 이 바이오가스 시설에서 처리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덕준 도 축정과장은 "앞으로 도에서는 금년도에 농식품부 사업으로 1일 100톤 규모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의 분뇨처리시설과 연계한 상용화 방안을 마련,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제주형 축산기반 구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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