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유지(溜池) 실태조사 완료
상태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유지(溜池) 실태조사 완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03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는 성산읍 지역 일대 저지대 침수피해 대책강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성산읍 일대 유지(溜池) 실태조사 용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유지(溜池)는 물이 고이거나 상시적으로 물을 저장하고 있는 댐,저수지, 소류지, 호수, 연못 등의 토지와 연, 왕골 등이 자생하는 배수가 잘 되지 아니하는 토지를 말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6월 성산읍 지역 국지성 호우시 일대 사유지(현황습지)가 경작 및 건축행위 등을 위해 매립되어 일대 도로 및 주택지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실태 파악을 통한 문제점 도출 및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 현황습지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한 중장기 계획(내부지침) 수립 등 저지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유지(溜池) 관리방향을 모색키 위해 성산읍 지역(고성리, 오조리, 시흥리)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착수, 5개월간에 걸쳐 유지(溜池) 실태조사가 진행됐다.

조사는 마을별(소유자별)로 크게 지목상 유지 및 현황상 유지로 구분하고 유지(溜池)의 변동상황을 파악코자 변경전 유지 등 총 3개의 유형으로 조사됐으며, 필지별 이용실태 및 우수 유입‧유출 관로 등의 기초 현황조사와 함께 향후 개발행위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이에 대한 우수처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조사결과 총 3개 마을(고성리, 오조리, 시흥리)에 대해 109개소의 유지(지목상‧현황상‧변경전 유지)가 확인됐으며 이중 74개소가 현재유지(溜池)로 이용 중이다.

나머지 35개소는 건물, 주차장, 도로, 창고, 양어장 등으로 매립되어 유지가 아닌 용도로 전환 사용중으로 건축 등을 위한 사유지 개발로 인하여 과거에 비해 유지가 감소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시는 향후 유지(溜池) 감소로 발생되는 문제점(지형상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우수 저류기능을 하고 있는 현황유지의 매립 등)에 대하여는 개발행위 규제강화, 우수처리 방안 수립, 토지매입 등 관련 부서 간 협업해 중장기 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유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개발 행위 시 문제가 될 우려가 있는 토지에 대해 집중관리(주기적 점검확인) 함으로써 토지 매립으로 인한 침수피해 등의 유사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재해 취약지 점검 및 관리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