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281-1번지 옛 전분공장 일원의 습지가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 보전 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생태학습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7일 밝혔다.
하모해수욕장 인근은 농자재, 건축폐자재 등의 쓰레기 방치 및 폐업된 전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었던 곳으로, 2017년 12월 제주 하모리 방치 공간 생물서식처 복원사업 계획서가 제주도를 통해 환경부에 제출되었고, 2018년 2월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환경부가 사업 주체가 되어 2018년 4월부터 경계측량 및 실시설계, 절대보전지역 행위허가 등의 행정 절차, 생태환경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8월에 공사를 착공, 12월에 준공했다.
총사업비는 5억원으로 각종 폐기물 처리, 환경정비, 탐방로 조성, 나무 식재,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대정읍 하모리 281-1번지 일대(9,915㎡)를 생물서식 습지로 복원, 2019년에는 각종 야생 동식물 서식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연자산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서 사업대상지 발굴 및 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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