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35개 어항에 105억원 투자, 노천해수풀장․캠핑장 추진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의 어업구조개선에 따라 어항이용 어선수 및 기능 변화로 유휴어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어선세력과 활용성 등에 맞춰 친수공간을 레저 및 해양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자치도에서 관리하는 지방어항개발은 한정된 예산으로 방파제와 물양장 정비 등 어선의 안전수용 및 어항기능을 위한 기초시설 위주로만 꾸준히 추진해 왔다.
도는 유휴어항 리모델링사업을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척미만 35개 어항에 대해 사업비 105억원(1개항당 3억원)을 투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어항시설 및 배후부지 정비, 공공디자인 기법 도입, 올레길과 연계한 편의시설 설치, 노천해수풀장, 캠핑장, 쉼터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유휴어항 리모델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선 금년도에 국내 선진어항 시설견학 및 이용사례 등 벤치마킹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어항별로 세부적인 개발방향을 수립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경우 어항의 기능적 변화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수요자 위주의 관광기능을 갖춘 어항이 개발됨으로써 관광객 증가 및 어민소득 증대로 어촌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내 항별 어선세력 현황은 국가어항은 6개항으로 342척이 이용하고 있고 지방어항은 18개항으로 411척(5척 이하 1개소)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어촌정주어항은 46개항으로 452척이 이용(5척 이하 12개항)하고 있고 소규모어항은 29개항으로 184척이 이용(5척 이하 22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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