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시장, “모든 여성이 자신의 꿈 펼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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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시장, “모든 여성이 자신의 꿈 펼칠 수 있도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3.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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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메세지 전해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은 8일 “제주 백성들이 기근으로 굶주려 죽어갈 때 전 재산을 털어 구휼한 것도 여성인 김만덕이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를 통해 “제111회를 맞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한다”며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 여건 개선과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던 일을 기념하여 지정됐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1975년부터는 유엔 국제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어 세계인이 함께 기념하고 있다”며 “우리 제주는 설문대할망 신화에서 알 수 있듯이 그 탄생부터가 지극히 여성적입니다. 제주야말로 여성이 키우고 가꿔온 섬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세기 제주 백성들이 기근으로 굶주려 죽어갈 때 전 재산을 털어 구휼한 것도 여성인 김만덕이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돼있는 제주 해녀는 우리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 경제의 든든한 기반”이라며 “제주여성들의 강인하고 자주적인 정신과 발자취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 면면에 흐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제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활동이 보다 활발하고 여성들의 삶 또한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주의 모든 여성이 당당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고,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한 제주, 완전한 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차별 없이 서로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운 일터, 건강한 가정, 행복한 제주시가 될 수 있도록 가정, 직장, 지역사회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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