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에 나타나는 명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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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에 나타나는 명현 현상
  • 고재섭
  • 승인 2011.06.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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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섭(디톡스연구원장)



1. 단식 동안에 인체 구석 구석이 청소되면서 몸이 호전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특히 오랫 동안 잠복되어 있던 병이 치유되기 위해 그 증세가 다시 나타나는 데 이를 명현 현상이라 한다. 구미의 자연의학계는 이러한 명현 현상을 "치유의 위기"(crisis for healing)라고 부른다.

2. 명현 현상은 몸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리는 매우 반가운 현상이다. 명현 반응이 없다는 것은 치료법이 잘 듣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서 치료법을 바꾸어야 함을 의미할 수도 있다.

헤링의 명현반응의 법칙(Hering's Law of Cure)에 의하면 "모든 치료는 안에서 밖으로, 머리에서 아래로, 증상이 일어난 역순으로 일어난다" 고 한다.

3. 명현반응은 대개 단식 후 2,3일 경에 시작되어 4,5일경에 절정에 달하고 점차 내리막길로 내려간다.(가능하면 7일 단식을 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4. 일반적으로 증세가 경한 사람은 명현반응이 일찍 일어나서 일찍 끝나고 중증인 사람일수록 명현 반응이 늦게 나타난다.

명현 반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숙변 : 대개 단식 5일째에 쏟아진다. 양은 염소 똥만한 크기에서 양동이 한가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2. 기아감 : 대개 첫날에서 3일째까지가 가장 심하고 그 이후에는 없어진다.

3. 설 태 : 혓바닥을 통해 독소가 배출되면서 입에서 냄새가 나고 입이 깔깔해진다.

4. 두 통 :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전신 권태감이 생긴다.

5. 눈 : 눈이 침침해지거나 약간 어지러워지는 수도 있다.

6. 소변 : 색깔이 탁해지며 악취를 풍기는데 노폐물이 배설됨에 따라 점차 맑아지며 악취도 사라진다.

7. 발진 : 등이나 가슴에 뾰루지가 생긴다.

8. 이 외에 치통, 귀앓이 등 이전에 생겼던 병을 다시 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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