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입 벌려 바다를 머금는 ...남원 '큰엉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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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입 벌려 바다를 머금는 ...남원 '큰엉 해안'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8.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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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할 제주환경 100선④ )제주도 1급 경승지 '용암절벽이 주는 감동'
'올레5코스에 포함, 바다를 보며 일상의 시름을 잊는 곳','개발 계획 없어'

 


용암이 만들어놓은 돌과 나무와 꽃과 바다가 함께 '자연이 자연'임을 보여주는 곳.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1리에 소재한 큰엉해안.


올레5코스에 포함돼 많은 사람들이 걸으며 탄성을 자아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해안이다.
자연이 만들어놓은 동굴이 있고 절벽에 붙은 돌은 입을 쫙 벌렸다.


네모지고 구멍이 숭숭 뚫린 돌들의 전시장.
자연이 아니면 만들 수도 없는 '절경중의 절경'을 만들어 놓았다.


신비한 그림을 그려놓은 듯 이곳에 만들어놓은 자연은 용암의 변화무쌍한 변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희한한 돌들을 보며 할말을 잃고 바닷가 돌위에서 자라는 나무와 꽃들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곳 바다는 더욱 파랗다.
태평양 바다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올레를 찾는 사람들이 길을 벗어나 바닷가로 난 나무 사이 틈새로 바닷가에 들어서며 보는 바다에 모든 시름을 잊기도 하는 곳.


남원1리 큰엉해안은 제주도 바닷가 해안 중 1급 경승지로 꼽히는 해안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제주자연의 극치를 보여 주는 곳.


'제주도가 지켜야 할 제주환경 100선'에서 뽑은 4번째 아름다움이다.

 


이곳을 보려면 남원1리 일주도로를 따라가다가 신영박물관과 금호리조트 사잇길로 들어서면 된다.
그곳에 큰엉해안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다.
잔디밭과 화장실도 있다.

 


소풍하듯 마음을 열고 마음껏 자연을 만끽해도 좋을 곳.
'아직까지는 더 이상 개발계획이 없다'는 것이 남원읍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주환경은 자켜질 때만 의미가 있다.
한번 사라지면 영원히 되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큰엉해안은 제주도가 반드시 지켜야할 제주환경의 보물이다.

 


(큰엉해안 소개)

때묻지 않은 남국의 해안절경이 숨어있는 남원 큰엉은 '큰 바위덩어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잔디가 부드럽고 포근하게 잘 자라 있으며, 힘차게 내달아 부딪히는 파도와 거대한 기암들은 찾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거북이 등짝처럼 쩍쩍 갈라진 검은 용암 덩어리와 투명한 바닷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넓은 바다 위를 마음껏 질주하는 모터 보트가 한 눈에 들어오고,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도 있는 이곳은 조용한 휴식처를 원하는 이들에게 권할만한 곳입니다.


(큰엉해안이 있는 곳)

◈ 위 치 : 남원 1리 2379번지 큰엉 체육공원 일대의 바닷가

◈ 유래와 현황 : 마을 앞 동북쪽으로 조금 치우쳐 자리잡은 바닷가에 높이 15-200m에 이르는 단애(斷涯)가 즐비하니 성을 두르듯 서 있고 기암절벽을 이룬 양 끝에는 바위동굴이 있어 연유한 이름. <엉 >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그늘을 일컫는 제주지역어로 <엉덕 >의 축약이다.

(큰엉해안 소개내용은 남원읍과 남원1리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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