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악취, 고질적 집단민원 없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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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악취, 고질적 집단민원 없어지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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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 가축분뇨중 암모니아 제거 기술개발,특허 취득



2012년 세계환경총회(WCC) 대비 악취 Zero화에 도전하는 가축분뇨 중 암모니아 제거 기술이 개발돼 가축시설 밀집지역에 대한 고질적인 집단민원 최소화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이같은 기술을 개발한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암모니아가스 저감시스템 설계 및 제작을 위해 국내외의 처리장치와 악취가스별 처리방법에 대한 자료를 연구, 현장실증시험을 통한 품질인증을 마치고  고효율에 저가로 이 기술을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보간환경연구원은 자체 연구사업(‘10년 환경자원연구원 운영위원회 의결과제) 계획에 따라 그동안 전국 총 가축분뇨발생량의 3.6%(4,493톤)에 이르는 제주지역의 악취문제 해결에 주력해 왔다.

제주도는 특히 면적대비 가축분뇨발생량이 많고, 도로변에 인접해 민원발생 많아 이에 대한 대안 마련과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스에 의한 악취발생은 물론 암모니아가스 등 악취물질 저감을 통한 민원해결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

이런 지속적인 연구 추진결과 냄새저감시스템 설계 및 제작을 완료, 지난해 5월30일 '콤팩트형 축산악취(냄새) 가스제거장치'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 기술은 영세축산(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액비저장조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연구 개발하게 된 동기가 됐고 지난 1년동안 연구결과 냄새가 많이 발생하는 돈사의 퇴비사나 액비저장조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나타났다.

또한 이동이 편리하고 농가들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영세농가 맞춤형 장치인 「콤팩트형 축산악취(냄새) 가스제거장치」로 개발돼 지난해 9월 (특허번호 제10-09843875호) 특허까지 취득했다.


이 시설에서 시험결과 암모니아는 90~95%가 제거되고 황화수소는 40~45%제거됐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지난 22일 동복리에서 장치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악취가스제거장치 특허취득에 따른 농가교육과 가축분뇨 냄새저감 기술 창출을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악취저감 기술개발과 특허까지 취득하는데 주력해 온 보건환경연구원 현근탁 식품분석과장은 "향후 악취제거장치 특허기술 취득에 따른 확대(‘11년) 수행(농가 실증시험)과 현장실증시험을 통한 보안책을 마련, 고효율․저가 장치 공급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특히 장비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장비 제작비용과 냄새 제거방법 보완, 암모니아 외 악취 물질 저감연구와 2차오염이 없는 미생물을 이용한 처리방법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악취 제로화 도전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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