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프랜차이즈 가맹본부 4개소가 탄생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의 공약사업으로 청정제주의 특산물을 대도시 소비시장에 안정적으로 유통 시키기 위한 제주형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할 가맹본부 4개 업체가 지난 22일 제주형프랜차이즈육성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란 프랜차이즈 회사(가맹본부)가 이름, 상호, 영업방법 등을 가맹자에게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판매하는 유통시스템.
하지만 '제주형프랜차이즈'는 청정제주 이미지에 부합하고 제주지역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활용해야 되며 또한 제주지역에서 출하한 품목만을 대상으로 제조 가공, 도․소매업 또는 외식업 형태의 프랜차이즈사업이다.
따라서 국․내외 원산지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원료를 수급, 대대적으로 가맹점을 모집,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목적을 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와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그 중에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외식업프랜차이즈 3개업체, 농․수․축산물 유통 및 외식업 병행업체 1개소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의 가맹본부는 제주형프랜차이즈 지원사업 목적에 부합되고 이미 서울 등 대도시에서 제주산 원료를 사용, 요식업 또는 도․소매업 형태의 제주형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어느 정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평가를 받고 호황을 누리는 업체들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도는 이들 4개의 가맹본부에 각 5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업체의 상황에 따라 시설 개선, 브랜드 디자인 개발, 간판 등의 정비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 제주산 제품만을 판매하는 업체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인증함으로써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업체의 신뢰도를 제고시켜 가짜 제주산 판매업체와 차별화를 보장해 줄 전망이다.
도는 제주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제주특산품 판매 촉진뿐만 아니라 제주도정 및 제주특산품 홍보의 장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윈윈 전략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