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침수지역과 해안변 등에 일시에 다량으로 수해쓰레기가 발생될 경우 신속한 수거와 처리를 위한 대처방법 등 수해쓰레기 수거와 처리요령이 마련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를 위해 단계별로 수해 발생단계, 쓰레기 발생단계, 쓰레기 수거단계, 마무리 단계로 구분하여 조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수해 발생단계는 수해쓰레기 상황실을 설치하고, 수해쓰레기 발생단계에서는 쓰레기 발생량을 수해지역의 특징과 수해정도 등에 따라 피해정도, 피해범위 등을 고려하여 쓰레기 발생량을 파악하기로 했다.

또한 가옥 침수피해가 큰 지역, 수해쓰레기 다량발생 예상지역, 쓰레기 적체 시 수인성 전염병 발생 우려지역, 쓰레기로 인해 수해복구 지연지역에 대해 우선 수거지역으로 지정, 지역별로 임시 보관장소인 적환장 17개소에 대한 부지점검과 장비, 인력지원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또 수해쓰레기 수거․처리단계에서는 임시적환장에 대한 소독과 냄새 저감제를 살포하는 등 위생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가옥침수 등 피해지역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와 침수쓰레기에 대해서는 상차가 용이하도록 조치, 쓰레기 수거․운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임시적환장에 보관된 쓰레기가 일정부분 물기가 제거되면 수해쓰레기 종류에 따라 생활폐기물, 건축폐기물, 지정폐기물, 폐타이어 등으로 분리작업을 거친 후 처리시설에 반입하여 처리하게 된다.

도는 수해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역별 임시적환장은 제주시 지역 9개소, 서귀포시 지역 8개소 등 17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