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를 막아라 - 무서운 알루미늄 부식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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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를 막아라 - 무서운 알루미늄 부식독
  • 고재섭
  • 승인 2011.07.0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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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섭(디톡스연구원장)

 

오래전부터 의사나 자연요법 전문가들은 알루미늄제의 조리 기구로 요리를 하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데 그 구체적 이유를 나는 별로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스테인 교수는 청량음료수에 관한 연구 논문을 잡지에 발표하면서 그와 아울러 어떤 종류의 조리 기구로 요리를 했을 때에 식품이 오염될 염려가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 상세한 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그 논문은 1956년 8월 10일부터 21일에 걸쳐 로마에서 개최된 국제암협회 주최의 '식품내 화학 첨가물의 발암 가능성에 관한 심포지엄'에 앞서 발표된 '암과 관련있는 식품과 음료'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그 논문에서 스테인 교수는 벵스 씨와 자신의 '경험과 관찰'에 입각하여 알루미늄을 비롯한 기타의 금속독이 위의 질병 및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알루미늄의 이러한 독성에 관한 정보는 충분치 않으므로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스테인 교수의 지휘 아래 개에게 알루미늄 냄비로써 조리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이 행해졌다.

그들은 대조 표준의 개를 제외한 실험 대상의 개들 모두에게 알루미늄 냄비로 조리한 고기와 채소를 넣은 죽을 주었다. 그런데 1개 그룹엔 알칼리성 매체를 첨가한 고기를 또 다른 그룹엔 산성 매체를 첨가한 고기를 주었다.

알칼리성 매체를 첨가해 조리한 고기를 먹은 개들에게서는 4-6주 만에 독의 효과가 나타나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변비, 무감동 등의 증상이 보였다.

한 마리의 개는 8개월 후에 죽었고 해부 결과 심한 만성 위장병에 걸려 있음을 알았다. 그 먹이들을 조리하는 데 쓰인 알루미늄 냄비를 조사해 보니 산성 매체보다 알칼리성 매체쪽이 냄비의 부식 작용을 훨씬 더 강력하게 촉진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여기서 스테인 교수의 그 논문을 인용해 보기로 하겠다.



아직도 알루미늄 조리 기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및 알칼리성 매체에 의해 알루미늄의 격심한 부식 작용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두루 생각해 보면, 이들을 사용하는 것에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을 가능성이 강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이다. 이러한 조사를 실시하는 데는 많은 요인들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위트위타즈랜드 대학의 생리학 교수 조셉 길만 박사가 많은 해부 사체의 담낭이 알루미늄에 몹시 오염되어 있음을 발견한 사실은 만성적 알루미늄 중독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하여 이 알루미늄이 체내 조직에 들어가는 것일까? 음식물이나 음료수, 혹은 약에 의해서일까?



알루미늄으로 만든 그릇을 사용하지 마라.

나는 스테인 교수의 이 논문 결구(結句)에 빠져 들어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농장에서 기르고 있던 개에 대한 나의 체험을 생각해 내었다.

나는 얼룩덜룩한 그레트덴을 기르고 있었는데 세 마리가 장염으로 죽었다. 수의사도 왜 그 개들이 그런 병에 걸렸는지를 모른다고 했다. 나는 또 강아지 전부를 같은 병으로 한꺼번에 잃어버린 일도 있었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나서 비로소 스테인 교수의 논문을 읽을 기회를 가졌던 그때, 개 먹이를 무엇으로 조리하였던가를 기억해 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틀림없는 알루미늄 냄비였다.

내가 개의 죽음을 알루미늄의 독과 결부시켜 생각한 것은 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의사로부터 알루미늄 기구로 음식을 조리하지 않도록 주의를 받고 있었으며 스테인 교수의 논문이 밝힌 실험의 결과는 꽤 설득력이 있었고 또한 아주 최근에도 나의 친구가 같은 체험을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언제나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나는 보다 못해 어느날 친구의 부인이 사용하고 있는 조리 기구가 어떤 것인가를 물어 보았다. 예상했던 대로 그 친구의 부인은 알루미늄 제 주방용 조리 기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내가 기르다 실패한 개에 관한 얘기라든지 스테인 교수의 논문에 관해 알고 있는 사실들을 말해 주었다. 내 얘기를 듣고난 그가 질그릇 냄비로 음식을 조리하도록 곧바로 부인에게 부탁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가족은 그 뒤 장염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었다.

최근에도 내가 있는 직장의 동료 한 사람이 오른쪽 발목을 다쳤는데 의사가 아무리 치료해도 그 상처가 낫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녀에게 어떤 종류의 음료수를 주로 마시고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커피와 청량 음료수를 많이 마시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두 가지를 끊어라고 충고해 주었다.

그녀가 내 말에 따라 커피와 청량 음료수를 일절 마시지 않자, 약으로 치료하지 않는데도 상처의 상태는 점차 호전되어 갔다. 그러나 농양만은 좀체로 좋아지지 않았다.

그 뒤 나는 그녀의 가정에서도 알루미늄 냄비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고 부식 작용에 의해서 알루미늄의 작은 입자가 식품과 함께 체내로 들어가 독이 되어 있다고 그녀에게 설명해 주었다. 그녀의 집 부엌에서 알루미늄 제의 주방기구가 모두 추방된 것은 물론이다.

그러고 난 다음 주말에는 그녀의 상처가 완전히 나아버렸다. 꼭 마법을 사용한 것 같았다.

분명히 말해서 내게 이런 사실을 주장할 권리는 아무것도 없지만 여태껏 기술해 온 것과 같은 사실을 감안하여 어떤 형태로든지 위장병으로 끊임없이 고통당하고 있는 분은 일정 기간만이라도 부엌으로부터 알루미늄제 조리 기구를 미련없이 추방시키라고 권고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것이 위장병을 일으킨 독의 발생원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두 번 다시 음식물 조리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단순히 식품의 보존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면 그것들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부인 단체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어떤 식품 및 조리기구라도- 가령 그것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인체에 해롭다는 것이 판명되면 정부에 건의하여 그것들을 금지하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해 달라는 것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그 생명력을 주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머니'라고 할 수 있기 때눔에 국민의 건강을 서서히 좀먹고 있는 식품이나 기구에 대한 반대의 소리는 여성의 입으로부터 나와야 그 의의를 더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신비의 포도요법" 베이실 샤클톤 지음, 이로운 옮김. 도서출판 빛샘 펴냄 p16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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