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사업 2,453명 참여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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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사업 2,453명 참여 ‘일석이조’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7.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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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운영 결과 계획 대비 98.8%,노인문제 예방 등

 

노인 일자리사업이 동네 환경지킴이 사업 등에 투자되면서 경제적 효과는 물론 노인문제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부터 총 사업비 3,888백만원을 투자,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6월말 현재 2,453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일자리 목표 2,479명의 98.8%에 해당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공분야(공익형․교육형․복지형)에 2,315명, 민간분야(시장형․인력파견형)에 138명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

유형별로는 공익형․복지형 일자리 사업인 경우 올해부터 저소득 노인의 소득보장을 위해 기초노령연금 대상자로 참여자를 제한, 전문기술이 없거나 고연령층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노인교통안전지킴이․초등학교 도서관 사서도우미 등 공익형에 1,547명, 노노케어․아동청소년지킴이․지역아동센터 돌보미 등 복지형에 517명이 참여, 저비용 고효율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문제 예방 및 완화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형인 경우 자신의 경륜과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세대간 문화전승의 효과를 살리고 참여노인의 전문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초등학교 실버선생님․손주사랑 교육강사․시니어관광도우미 등에 251명이 참여, 어르신의 자존감 고취는 물론 1․3 세대간 교감형성을 통해 세대간 갈등 해소에 한몫을 하고 있다.

또한, 조끼․개량한복 등을 제작하는 두레사업단․초등학교 청소용역사업인 말끄미사업단․올레길 카페테리아 운영 등 시장형 일자리에는 7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농가 일손을 돕는 나누미사업단․시니어인력뱅크 등 인력파견형에는 6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노인일자리 사업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일을 통한 소득보충, 적극적 사회참여 및 건강증진 등으로 노인문제 예방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 모니터링 결과 공익형․복지형인 경우 참여자가 제한되어,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어르신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자치도에서는 내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자의 제한을 두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31일에는 2010년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결과 서귀포시니어클럽의「나누미 사업단」이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제주시청의「우리동네환경지킴이」사업은 지자체 자체사업 중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 84개 시니어클럽 대상으로 운영실태 및 사업성과 등을 포함한 기관평가에서는 서귀포시니어클럽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올해 39회 어버이날에는 제주시청의「우리동네환경지킴이와 금융기관안내도우미」, 제주시니어클럽의「시니어손맛집」이 노인복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는 등 노일일자리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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