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재래흑돼지 활용 합성종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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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재래흑돼지 활용 합성종돈 개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7.0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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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한국형 흑돼지 유전적으로 맛이 좋아' 연구중

 

제주재래흑돼지 활용,육질과 육량 모두 좋은 합성종돈 연구가 진향돼  3년 이내에 농가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농촌진흥청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제주재래흑돼지를 이용, 한국형 흑돼지 합성종돈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경상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
해 제주재래흑돼지가 일반백색돼지에 비해 유전적으로 맛이 좋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제주재래흑돼지는 순종으로 이용할 경우 생산성이 낮아 산업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주재래흑돼지의 우수한 육질형질과 개량종의 우수한 육량형질을 이용한 새로운 합성종돈 개발 연구를 착수한 것.


그 결과,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과 외래
종의 육량을 겸비하고 흑색의 모색을 가지며, 3세대 이후 전신 흑색을 가진 집단으로 고정화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조인철 연구사는 “현재 전신 흑색으로 생산되고 있는 4세대 자손에서는 우수한 육질형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능력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적인 통계육종을 통해 합성종 돼지를 생산할 경우 육질 형질을 고정 하는 기간만도 최소 9세대 이상 소요되고, 또한 후대검정사업을 통해 부모의 능력을 검정하여야 하므로 많은 자손을 생산해야 하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미 1,400여두에 대한 유전정보를 이용, 유전자형을 고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2~3년 후에는 형질이 고정된 합성종돈을 대량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고문석 장장은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재래흑돼지가 지역특화브랜드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국가기관으로서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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