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여 당신은 나를 환히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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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여 당신은 나를 환히 아십니다"
  • 고재섭
  • 승인 2011.07.09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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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섭(디톡스연구원장)

 

상한마음의 치유/



"야훼여 당신은 나를 환히 아십니다"



야훼여, 당신께서는 나를 환히 아십니다.

내가 앉아도 아시고 서 있어도 아십니다.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보시고,

걸어갈 때나 누웠을 때나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실을 당신은 매양 아십니다.

입을 벌리기도 전에

무슨 소리할지 야훼께서는 다 아십니다.

앞뒤를 막으시고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사옵니다.

그 아심이 놀라와 내 힘 미치지 않고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납니다.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하늘에 올라가도 거기에 계시고

지하에 가서 자리 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보아도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그 오른 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어둠보고 이 몸 가려달라 해보아도

빛보고 밤이 되어 이 몸 감춰달라 해보아도,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당신에게는 빛도 어둠도 구별이 없습니다.

당신은 오장육부 만들어 주시고

어머니 뱃속에 나를 빚어 주셨으니

내가 있다는 놀라움,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그저 당신께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 몸을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시편 13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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