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 '제주여성사Ⅱ: 일제강점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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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 '제주여성사Ⅱ: 일제강점기' 발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8.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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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문화사 정립 결실,10일 출판기념회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은'제주여성사Ⅱ: 일제강점기'를 단행본으로 발간했다.

이는 2009년에 발간한 '제주여성사Ⅰ'에 이어 '제주여성사Ⅱ'로 연속 사업의 결실이다.

이 ‘여성사’는 2009년 하반기에 편찬위원을 중심으로 목차를 발굴하고, 2010년에 원고 수합 및 검수 과정을 거쳐, 지난 6월에 발간함으로써 제주여성사의 한 획을 긋게 됐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됐는데, 1장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화 2장은 근대민족교육과 여성 3장은 항일과 자각 4장은 출가해녀 5장은 노동과 시장 6장은 신앙 7장은 풍속의 변화를 다루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여성의 의식 변화, 인구변동과 제주여성의 삶, 근대법(민법)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신식 여성교육기관의 등장, 야학과 개량서당, 여성교육 확산과 유학생의 등장, 민족자각과 독립운동, 해녀항일운동, 강제동원과 공출, 항일 인물, 국내 출가해녀, 국외 출가해녀, 농업과 여성노동, 상공업과 교역활동, 재일방적여공의 노동과 생활, 임노동자의 삶, 무속신앙, 기독교, 불교, 신종교, 통과의례, 혼인문화,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범죄 유형과 통제 등 26 주제를 수록, 23명의 필자가 집필했다.

특히 ‘ 국외 출가해녀’(일본 중심)와 ‘재일방적 여공의 노동과 생활’은 일본인 필자가 참여한 글로 일제강점기 제주여성들이 일본에서 참여한 노동의 정도와 경제적 지위 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일제강점기 제주여성과 제주사회를 일본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한편 일제강점기 지역여성사를 단행본으로 발간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문 일이며, 제주지역에서는 최소한 10년 이상 제주여성의 역사와 문화 정립에 매진해 온 결과다.

특히 제주여성은 경제적·사회적 참여에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이들의 사회적 역할을 올바로 평가하고 정립하려는 시도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더욱 값진 결과물로 평가 받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에서는 2008년부터 2011년 올해까지 제주여성사와 제주여성문화유적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발간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출판보고회를 개최한다.

'제주여성사Ⅱ: 일제강점기' 출판보고회는 오는 10일(수) 17:00 ~ 20:00, 더호텔제주(참석자에게 책자 증정)에서 열리며 제주발전연구원 홈페이지(http//www.jdi.re.kr)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문의 : (064)72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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