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이 더 시끄러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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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이 더 시끄러운 제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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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자원연 환경소음 측정망 운영 결과 50% 기준초과


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

제주도는 낮보다 밤에 더 시끄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이 발표한 2008년도 환경소음 측정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낮 시간대에는 대부분 환경소음기준 이내 이나 밤 시간대에는 1∼6dB 기준을 초과하고 있으며, 밤시간대 기준초과율은 42∼51%로 나타났다.

특히 밤시간대 도로변 지역에서 대부분 기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야간 교통소통이 원활한 관계로 차량등이 고속 주행 등 교통소음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제주시 지역과 서귀포시 지역의 소음 실태는 용도지역별로 비슷하게 나타나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연도별 변화도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소음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정온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소음저감 정책 수립 시 기초 자료로 활용코자 용도지역별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기존 제주시 지역 환경소음 측정망 운영과 병행하여 2008. 9월부터는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3개 지역 15개 지점을 신규 측정망으로 지정고시, 환경소음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조사지역은 제주시 지역의 경우 학교, 병원, 주거, 상업지역으로 20개지점, 서귀포지역은 학교, 주거, 상업지역으로 15개지점을 대상으로 하여 용도지역별로 일반지역 3개 지점, 도로변 지역 2개 지점에서 낮 시간대(06:00∼22:00) 2시간 이상 간격으로 4회, 밤 시간대(22:00∼06:00) 2회 분기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소음 측정망 이외에도 대기오염 3개소 산성비 측정망 2개소 등을 운영중이며 소음은 7개소 36개 지점에 대해 운영 중이다.

한편 환경자원연구원 환경산업경영연구부 조인숙 대기보전과장은 소음저감 대책으로 “방음시설, 저소음 노면포장, 교통규제지역 지정 검토 등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소음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소음발생을 억제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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