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양식넙치 친환경 인증,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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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양식넙치 친환경 인증,추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8.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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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넙치양식장 영어조합법인 설립,올해 20개소 확대


제주산 양식넙치 친환경(ECO) 인증을 위한 행보가 전국 최초로 추진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일류상품인 제주산 양식넙치를 친환경(ECO) 양식넙치 인증을 받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영어조합법인을 설립,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친환경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넙치양식산업의 세계화를 꾀하고 FTA 등 국제적으로 무한경쟁체제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친환경양식 뿐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 친환경 양식넙치 인증 영어조합법인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지난 8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 수산정책과 장근수 양식산업담당의 친환경양식추진방안 설명과 함께 녹십자수의약품(제주지역본부장 최상림)과 넙치양식장 6개소(한바다수산, 제다수산, 하늘수산, 광우수산, 선일수산, 대양영어조합법인) 대표들이 모여 친환경 운영관리프로그램,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하여 폭넓은 협의가 있었다.

이날 합의된 사항은, 법인명칭을 ‘광어사랑영어조합법인’으로 하고, 조합원수는 7명(정회원 6, 준회원 1)으로 정해 법인설립은 이달 중 추진하기로 했으며, 초대 법인대표는 허경은 한바다수산 대표를 추대했다.


이번에 설립된 광어사랑영어조합법인의 사업목표는 ▷ 고품질 친환경 배합사료(EP)사료 사용 ▷ 어류질병예방백신 접종과 면역증강제 투여로 항병력 강화 ▷ 고품질 넙치생산을 위해 적정밀도 사육 ▷ 친환경 약품사용으로 유해물질 사용금지 ▷ 사료, 투약, 사육관리 등 투명한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이력제 실천 등을 통해 고품질 우량넙치 생산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박태희 수산정책과장은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는 정책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친환경양식 인증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펴 나가고, 육종을 이용한 종자산업육성, 친환경 배합사료지원사업, 수산동물질병 예방백신공급, 양식장 HACCP지원, 면역증강제 지원사업, 생산이력제 추진, 넙치산업특구 지정 등을 통해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양식 정책을 우리나라의 표준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중 조합법인 참여업체를 20개 정도로 확대하고 친환경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계속 참여업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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