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지구에 자연유산 해설사가 배치되고 해설 전문 인력 확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어 가능자와 유산지역 주민을 우선 대상자로 하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신규 양성 교육이 올 상반기 중에 실시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는 유산지구 탐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2월 말부터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에 자연유산해설사를 신규로 배치해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제주 만장굴, 성산일출봉에 자연유산해설사 신규 배치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직후, 제주도는 2007년~08년 2년간 세계자연유산 해설가 양성 교육을 실시해 총 71명의 자연유산해설가를 양성한 바 있다.
그동안 세계자연유산 지구인 만장굴에는 7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성산일출봉에는 8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2008년 기준)돼 활동하고 있는데 많은 탐방객에 비해 그 수가 부족했었다.
한편 한라산에는 자연환경안내원 8명이(2008년 기준) 고정 배치돼 탐방 안내소 운영, 체험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거문오름에는 자연유산해설사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2월11일부터 17일까지 양성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개별연락을 통해 자연유산해설사 활동 희망자를 모집한 후, 소양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2월 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모집 문의는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064-710-657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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