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림의 공익적 가치 1조20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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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림의 공익적 가치 1조2056억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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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액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


제주도 산림의 공익적 혜택이 연간 1조205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4월12일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자료에 의해 2005년도 기준 산림의 공익기능을 평가한 결과 총 65조9066억원으로 나타나 전국 국민 1인당 136만원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제주도 산림면적으로 환산해보면 지난해 말 현재 제주도 산림면적 8만9728ha를 기준으로 약 1조2056억원으로 나타나 이를 도민 1인당 산림혜택으로 환산했을 경우 약 215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라는 집계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제주도 산림면적은 8만9728㏊(전국산림의 1.4%-전국산림면적 638만2449ha) 이며 총 실질 임야면적은 9만865ha(골프장 원형보전지역, 조경지 포함)이며 건전한 숲 1ha에서 년간 약 1343만6000원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이는 전체 도면적(18만4843ha)의 49%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살펴본 공익기능 중 전국 대비 주요 평가내용을 보면 수원함양기능 2570억원(1.5%), 대기정화기능 2082억원(1.6%), 산림휴양기능 6067억원(5.2%), 토사유출방지기능1209억원 (1.0%), 산림정수기능 509억원(0.8%), 야생동물보호기능 348억원(4.5%), 토사붕괴 방지기능 271억원(0.6%)으로 평가됐다.

한편 전국 산림의 공익기능평가는 1989년 17조6560억원이라고 처음 공포한 이후 올해까지 7회에 걸쳐 평가를 해왔는데 18년 동안 3.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는 데 제주도의 경우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 평가액도 2003년도에는 7953억원이었나 2005년도에는 8229억원, 2008년도 1조2056억원으로 해마다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익가치가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도 꾸준하게 청정 제주환경 실현을 목표로 기능별 숲 가꾸기의 꾸준한 산림사업 추진과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 조성을 위해 도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결과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자원연구원 정세호 수목시험과장은 “앞으로 산림이 교토의정서에서 인정한 탄소배출 흡수원으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시될 것이고, 생물다양성협약에 따른 산림 내 생물다양성 확보,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휴양·등산·경관·문화적 가치 등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말하고 “인간과 동·식물의 생명을 유지하며 지탱해 나갈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사실에 대한 관심과 경제적, 환경적, 사회공익기능의 가치 등 숲의 소중함을 인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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