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 첫 ‘행정도우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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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 첫 ‘행정도우미’ 선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2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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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총 80명 선발과 동시 행정업무 투입
제주에서 첫 ‘행정도우미’ 제가 만들어져 시행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상경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과 관련,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무원 육아휴직 등으로 발생한 결원직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행정도우미’제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제주도가 처음 시행하는 행정도우미제는 청년 미취업자 중 결원직 업무분야에 맞는 자격이나 경력을 갖춘 자를 선발, 일정기간 동안 행정업무에 종사하도록 하는 제도로 단순 보조원 성격의 인턴과는 달리 선발과 동시에 행정 업무에 투입하게 된다.

행정도우미 선발 자격은 제주도 내에 주소를 둔 자로서 2009년 1월1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만 35세 미만의 미취업자중 공공기관 근무경력자(인턴 포함, 단 2009년 공공 기관 인턴근무자는 제외), 5인 이상 민간기업체 근무경력자 또는 전산(사무자동화, 정보처리), 통신, 사서, 사회 복지, 토목, 건축, 간호, 보건, 환경, 의료기술, 농ㆍ수산분야 등 기능사이상 자격증 소지자로 한정하고 있다.

행정도우미 선발방법은 4월20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를 받아 선발분야 자격요건 등을 충족하는 자를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하게 되며 서귀포시 거주자를 위해 제주시 지역과 서귀포시 지역을 분리해 추첨하게 된다.

그러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전산추첨에서 제외, 우선 선발한다.

합격자 발표는 제주도 인터넷홈페이지(www.jeju.go.kr)를 통해 오는 5월6일 발표하며 제주도 40명, 제주시 27명, 서귀포시 13명 등 총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인적자원과 박호찬 담당은 “금년에 처음 운영하는 행정도우미제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청년 실업자에 대한 취업 알선,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운영성과 분석을 통해 결과가 좋으면 행정기관 대체인력뱅크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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