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육묘재배..생육 품질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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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육묘재배..생육 품질 양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10.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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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육묘상자이용 품질 향상, 평당 주수확보로 수량도 2배

 

 

 

육묘상자를 이용한 땅콩재배가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우도를 포함한 동부지역에서 재배하는 땅콩재배방법에 변환이 예고되고 있다.


6일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우일)는 육묘상자를 이용한 땅콩재배를 올해 처음 시도하여 10월 6일 결과 평가회에서 거의 모든 품종이 품질과 수량 면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관행적인 땅콩재배는 씨앗을 밭에 직접 파종하는 직파재배를 실시한 결과, 발아전 꿩, 까치 등 조류에 의한 피해가 많고, 불량종자 파종으로 인해 발아가 되지 않거나 빈 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지역은 보리나 마늘 등 겨울작물 뒷그루 재배에 편중되어 있어 생육기간이 짧아 대립종 재배가 곤란하여 생육기간이 짧은 소립종을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파종적기는 4월하순~5상순이지만 보리를 수확한 후인 5월 중순이후에나 파종할 수 있어 전체적인 생육일수가 모자라 품질이 좋지 않고 수량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류피해, 발아불균형, 생육일수 부족의 재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육묘상자를 이용, 20일 정도 육묘한 후 본밭에 옮겨 심는 육묘 상자재배를 시범적으로 구좌지역 농가포장에 실증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생육과 품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으로 재배에 이용된 품종은 대립종 (상평외 5품종)으로 육묘 재배한 결과 생육일수가 확보되고 적산온도가 확보되어 동부지역에서 지금까지 재배가 어렵다던 대립종 재배의 성공가능성을 높혔다는 분석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대립종 땅콩 계통인 ‘상평품종’이 10a당 394㎏정도의 예상 수량이 기대되고 있다.

또, 다누리는 288㎏ 등의 예상수량으로 조사되면서 우도지역 평균 땅콩수량인 150㎏의 2배 가까운 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새로 개발된 다수성 품종이면서, 육묘 상자를 이용한 옮겨심기를 실시하여 빈포기를 줄여 3.3㎡당 포기 수를 7~8주 더 확보하고, 생육기간을 20일 연장하는 효과 등으로 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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