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지역에너지 대표자원으로..
상태바
바이오, 지역에너지 대표자원으로..
  • 고병수 기자
  • 승인 2011.11.16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포커스)높은 투자시설비 회수기간 길어 경제적 효과 미흡

 
   
 

바이오에너지는 지역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에너지 자원이다.

또한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을 하지 못하는 풍력과 태양력을 보완하기 위해 바이오매스는 최적이라 제주도의 관심과 시설 보급 확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에서 관리하는 바이오매스관련 보급현황은 바이오가스발전 관련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도두 하수종말처리장, 한림상대 양돈분뇨 바이오 가스발전소 등 3개소 1,475KW이다.

바이오에너지 기술은 농산바이오매스, 임산바이오매스, 유기성폐기물(음식쓰레기, 축산분뇨, 농업부산물, 슬러지 등), 산업체부산바이오메스 등이다.

 

2011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료에 나타난 제주 가용 바이오매스 자원현황을 보면, 농산바이오매스 5.075 toe/년, 축산바이오매스 44,539 toe/년, 도시유기성폐기물 1,977 toe/년, 임산바이오매스 205,111 toe/년 이란 분석이다.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은 바이오에너지 사용에 의해 발생하는 co2는 국가배출량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전국 최초로 2006년 제주에 설치된 도두 하수종말처리장에는 열병합발전기를 설치, 하수 슬러지를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등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도두 하수종말처리장 관계자에 의하면, “이 이설은 1년에 1억~1억5천 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예산절감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고, 가스발생 양에 따라 Watt수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수처리 공정상 생원료를 소화조에 담는 등 문제점만 해결되면 더 많은 바이오 가스를 생산 할 수 있다”며 “이런 열병합시스템은 확산 보급해 예산절약 등 하수슬러지인 폐기물을 이용 하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금 20억에 비해 생산되는 전기량은 투자금 회수에 18년이나 걸려 경제성은 없으나 하수처리 공정의 개선을 통해 투자회수기간을 10~12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1년에 약 6만톤 발생하는 감귤박 50%를 해양투기하고, 처리비용도 톤당 4만5천원~5만5천원이 드는 천덕꾸러기 감귤박이 바이오 에탄올로 재탄생, 감귤박 에탄올 생산가능량은 수율 20%로 볼때 780KL/년, 수율 25%로 볼때 930KL/년을 생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채생산을 통해서도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연구가 진행된 바 있으나, 대규모 재배에 따른 토양오염과 산림, 녹지파괴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에 해조류를 생산 및 에너지 활용, 바이오 디젤, 에탄올 생산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제주시의 경우 안정적인 바이오 제품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제주산 감태에 대한 대량생산 체제가 되면 식․의약품, 화장품, 바이오매스 개발 등에 따른 연관 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는 2012년부터 1단계 공공투자 사업으로 연안어장 5개소에 20ha 규모의 감태 해조장을 조성, 연간 350톤 규모를 생산, 100억원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의 바이오가스와 음식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를 생산,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주의 양돈 등 축산분뇨을 이용한 바이오가스발전소를 이용한 전기생산도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전기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해 더 확산대야 하는 실정.

이처럼 바이오 에너지의 장점은 ▶풍부한 자원과 큰 파급효과 ▶환경친화적 생산시스템 ▶환경오염의 저감(온실가스 등)▶생성에너지의 형태가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

반면, 단점은 ▶자원의 산재(수집, 수송 불편) ▶다양한 자원에 따른 이용기술의 다양성과 개발의 어려움 ▶과도 이용시 환경파괴 가능성 ▶높은 시설투자비.

또 유기성폐기물 장점은 ▶저렴한 연료비 ▶쓰레기 절감 등 환경오염 방지이고, 단점은 ▶가공과정에서 환경오염 유발 가능 ▶복잡한 처리기술 이라는 분석.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전기생산은 풍력과 태양력 등 안정적이지 못한 에너지 공급원을 보완하는 최적의 에너지원이라 이에 대한 투자와 개발 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나, 높은 시설투자비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는 농가들의 지속적 관심을 갖도록 환경적, 사회적 장점을 홍보하고,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제적 유인정책도 필요하다.

현재 대규모 농가에 한 해 설치하고 있으나, 소규모 농가에 대한 배려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바이오에너지 관련 정부가 에너지 작물재배 농민들에게 직불제 형식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경작 가능한 토지면적도 따져보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