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중요한 '환경의 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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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중요한 '환경의 해' 될 것"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11.16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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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 특집인터뷰 '도민 자신감 갖게 된 것' 평가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


"2012년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차이며 세계자연유산 선정 5주년이 되는 해다. 세계자연유산은 6년마다 평가를 받게 되는데 첫 지정의 경우 5년째 되는 해인 내년에 첫 평가를 받게 된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안전도시 평가를 받게 되며 WCC총회가 열리는 등  매우 중요한 환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16일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환경일보 본지와의 특집인터뷰를 통해 "2012년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평가와 WCC총회 등 제주도의 환경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지사는 "2012년은 제주도가 가야할 목표와 방향이 뚜렷하게 잡히는 한 해가 될 전망된다"고 말하고 특히 "전세계 180여국에서 1만여명 이상의 환경리더들이 제주를 찾게 될 WCC총회는 이들에게 제주도가 세계적인 환경의 보물섬이라는 깊은 인상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 됐다"고 말한 김 부지사는 "제주도정의 방침인 '선보전 후개발'이라는 뚜렷한 도정방침을 실현하는 근거를 만들고 환경가치를 높이면서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특히 제주의 청정함을 수출하는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제주도민이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는 내부적인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더 큰 성과"라고 말한 김 부지사는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제주도민들이 평가를 받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등극한 것은 제주도로서는 천지개벽할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실무책임자였던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로부터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봤다.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날 사회를 봤던 김부일 부지사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의 의미는..

"제주도는 유네스코 3관왕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타이틀로전문가들로부터 환경가치를 공인받은 세계 유일의 섬입니다.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은 2010년 7월 우근민 제주도정이 들어서면서 '이는 제주도가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적극 나서게 된 것입니다.

제주도의 관광산업비중이 80%를 넘는 상태에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은 '제주도민의 염원이며 새로운 역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신7대불가사의인 중국의 만리장성과 불과 1시간 반거리라는 점이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는 동력이 돼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1월 현재 85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미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의 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주도정의 목표인 '세계로 가는 제주 세계가 찾는 제주'를 실현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제주도민들이 할수 있다는 내부적인 자심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봅니다"


-중간에 어려운 점이나 기억나는 일은...

"초창기에는 체계가 없었어요. 전담부서도 없었고 제주관광공사에 대행사업으로 맡긴 정도였습니다. 도에도 조직이 없었고 민간조직이 있어야 하는데 민간조직도 전무해 추진동력이 미미한 상황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타경쟁지보다 1년이상 늦게 활동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사무실도 없는 상태에서 양원찬 범국민추진위 사무총장이 사무실을 내놓는 등 헌신했고 정운찬 위원장이 범국민추진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해 주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지요, 이후 홍보대사 홍보위원을 9백여명 정도 위촉했습니다.

특히 언론이 아마 유사이래 처음으로 제주도를 최대한 응원해 준 것이 커다란 동력이 됐지요. 전화기탁만 해도 3천3백만통을 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중요한데요.

"제주도 전체를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제주도의 자연유산가치가 미래고 그 원천이 트리플크라운이기 때문에 이 원천을 잘 보존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원천을 잘 보전하면서 홍보마케팅은 세계7대 자연경관이 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주도는 이제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 됐습니다. 제주도정의 방침인 '선보전 후개발'이라는 뚜렷한 도정방침을 실현하는 근거를 만들고 환경가치를 높이면서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제주의 청정함을 수출하는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내년에 열리는 WCC총회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2012년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차이며 세계자연유산 선정 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세계자연유산은 6년마다 평가를 받게 되는데 첫 지정의 경우 5년째 되는 해에 평가를 받게 됩니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안전도시 평가를 받게 되고 WCC총회가 열리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2012년은 제주도가 가야할 목표와 방향이 뚜렷하게 잡히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더욱이 전세계 180여국에서 1만여명 이상의 환경리더들이 제주를 찾게 됩니다. WCC총회는 이들에게 제주도가 세계적인 환경의 보물섬이라는 깊은 인상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모든 국민들의 도움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주도는 이번 역사적으로 처음 도민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도민의식 자체가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고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평가를 받을 만 합니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에 대한 친절 등 수용태세를 전반적으로 갖추고 도민들이 자율적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을 가꾸어 나가자는 인식이 뿌리내리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글 고현준 =취재본부장, 사진 =김태홍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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