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작물 재해 대책 상황실 운영
상태바
겨울철 농작물 재해 대책 상황실 운영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11.24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기술원 4단계 상황에 대처, 4개 센터와 역할 분담

 


겨울철 농작물 재해 대책으로 4단계 상황 대처 상황실이 운영되고 4개 센터와 역할을 분담,기술지도가 이뤄진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겨울철 농작물 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업재해 기술지도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원은 제주지방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1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1월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추운 날이 많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따라서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에 '농업재해기술지도 상황실'을 설치, 4개 센터에 지역별 상황실도 운영, 농작물 피해를 위한 기술 지도를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술원은 지난 1년간 특이 기상상황을 살펴보면 평년보다 9일 빠른 장마로 서부 중산간 감자 등에 피해를 입었고, 8월에는 1개월간 도 전역 특히 서부지역에 안개날씨로 콩 등 밭작물 작황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또, 추석 연휴기간동안 연속 낙뢰와 8월 27일 이후 10월 14일까지 서부지역 가뭄 등 굵직한 특이 기상을 경험한 바 있어 이번 겨울철 농작물 재해 상황실 운영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상황실 운영은 예년과 달리 평상시 준비단계 수준에서 기상특보 예상시 보강단계로 격상시켜 2~3명의 직원을 상주시켜 상황 분석과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비상수준도 3단계로 나누어 1단계 예비특보 발효와 호우․대설주의보 발령시에는 전 직원의 1/10수준, 2단계 태풍 주의보와 경보, 오후․대설 경보발령시에는 1/5수준, 도 전 지역에 농작물 대규모 피해 발생시에는 3단계 발령을 내려 전 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황실 근무자는 폭설, 강풍 등 기상현황을 파악하고 사전․사후관리 지도대책 수립과 현지 홍보지도 활동 전개는 물론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하여 피해 발생시 기술지도와 복구방안을 마련하여 농업인 애로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상순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농업기술원 전체인원은 173명으로 이중 10분의 1인 17명이 4개 센터 상황실에 근무하게 된다"고 말하고 "자체기상장비를 활용, 현재 1,250여 농가 중 시설재배농가에는 서리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농가 피해를 20억원 정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