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이명구씨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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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이명구씨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12.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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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씨가 제주시 한재신 주민생활지원국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왼쪽)
4년동안 명절마다 쌀을 기부하는 선행을 베푸는 '기부천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시 내도마을에 거주하는 이명구(63세)씨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추석과 설에 매번 백미 100포씩 총 8회에 걸쳐 800포(2천만원 상당)를 내놓고 있어 주의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씨는 현재 제주시 한림, 대정 등 오일시장을 돌면서 멸치, 김 등 작은 건어물 장사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눠주라며 10kg 백미 100포를 제주시에 기탁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6일 14시 30분 SBS홀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이달의 나눔인’ 1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달의 나눔인’은 우리사회의 숨은 나눔인을 발굴하고 아름다운 나눔 실천사례들을 공유·확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올해 2월부터 노블레스오블리주, 생명나눔, 재능기부 등 매월 주제를 정하여 우수 나눔실천자를 시상해왔다.

이번 달에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해 기꺼이 본인의 시간과 자산을 나눈 사람들을 관련 기관, 언론 등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명구씨는 제주지역 5일장을 돌며 건어물 장사를 하고 있으며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가 되고자 30년 전부터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SBS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해 금년 한해 나눔을 실천하신 분들을 칭찬, 격려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12월 22일 SBS 특집 생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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