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비하는 2012년 흑룡의 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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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하는 2012년 흑룡의 해.. 제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1.0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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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칼럼)WCC..새해는 제주의 미래 달린 '제주환경의 해'


 

 


2012년 흑룡의 해가 밝았다.

2012년은 국가적으로는 총선과 대선이 기다리고 있고, 제주로서는 세계자연유산 재지정과 WCC 그리고 세계환경수도를 선언하는 중요한 해다.

제주가 세계7대경관으로 선정된 후 처음 맞는 새해이기도 하며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서의 기틀을 다지는 길목에 서 있기도 하다.

WCC는 전도민이 참여하에 치러지는 중요한 말 그대로 환경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전세계에서 기대감을 갖고 몰려 올 환경전문가들에게 제주도민의 친환경 생활과 청정제주를 사랑하는 환경보전의식을 보여줘야 할 책무가 도민들에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자는 숙박시설과 이들이 먹는 음식, 이들이 들여다보는 곳곳 모두가 친환경적이어야 함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이들이 찾게 될 도내 곳곳의 아름다운 오름이나 해안 한라산 습지 또는 곶자왈 까지도 도민들의 손길이 미쳐 깨끗하게 보호되고 가꿔져야 할 일도 도민들의 몫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평범한 도민들이고 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곳도 사람들이 사는 곳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지구촌 환경축제인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 총회의 성공 개최와 2020년 세계환경수도로의 도약에 대해 "2012 WCC는 국가회원,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등 세계 180여개국 1,156개 단체에서 1만명이 넘는 환경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등 지구촌의 환경보전 방향을 논의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제주도가 세계 환경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그 의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 지사는 특히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등 선진 환경정책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됨은 물론 생태계의 보고인 제주의 천연자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도민의 자연환경 보전 노력과 실천의지를 전세계에 전파하는 등 제주의 환경자산을 키우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세계자연보전총회(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주관으로 매 4년마다 개최되는 가장 권위있는 대표적 환경회의로 일명 환경올림픽으로 불리운다.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이슈와 자연보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1948년 IUCN창립후 2-4년 간격으로 IUCN 회원총회로 개최돼 왔다.

이 총회는 지난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 총회때부터 세계자연보전총회로 명칭이 변경된 후 재5차 회의가 올해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은 1948년 청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로 국가 장부기관 및 NGO의 연합체로 구성돼 있으며 비영리단체로는 유일하게 UN업저버 자격을 갖고 있는 단체.

환경분야 국제협력사업 추진 및 환경분야 평가.협약에 직.간접적 역할을 수행하며 종보전위원회 생태계관리위원회 보호지역위원회 등 6개 위원회와 전세계 80여개 국가에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156개 기관 및 단체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환경기구로 알려져 있다.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주제는 '자연의 회복력'.

제주도는 여기에 더불어 '생명의 섬,2020 세계환경수도 제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제주도가 세계환경수도를 추진하는 것은 지난 10년간 제주는 유네스코 등 세계적인 권위기관에서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지정(2002년), 세계자연유산 등재(2007년), 람사르습지 등록(2006년 2008년 2009년 2011년), 세계지질공원(2010년) 등 세계적 환경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2005년 평화의 섬, 2007년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2008년 환경교육 모델도시, 2009년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지정, 2007년 WTO 세계안전도시 등 국내.외적으로 세계 최고의 환경도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1년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과 2012년 제주WCC를 계기로 세계환경수도를 실현한다는 원대한 꿈을 꾸게 됐다.

제주도는 2020년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통해 '제주환경이 대한민국 환경의 미래다'라는 비전을 실현,제주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수준의 환경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 제주의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1차산업과 제조업 등 관련상품의 세계수출도 촉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20년 생태관광 50% 달성 등 제주환경을 기반으로 한 미래 녹색성장사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

따라서 2012년은 말 그대로 제주도의 미래가 달려있는 '제주환경의 해'라고 과언이 아니다.

도는 도민이 체감하는 WCC를 위해 행사장을 10개 권역별로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WCC에 도민을 비롯 1백만명 이상이 총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9월6일 개막하는 2012 WCC는 이처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을 거두고,제주가 세계환경의 중심지로 웅비하는 해로  흑룡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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