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월 인사,무엇을 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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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월 인사,무엇을 담았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1.1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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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도, 2012 상반기 5급이상 인사예고 명단을 보면..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에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기용되고 도 청정환경국장에는 오정숙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전보 발령됐다.

또한 강성근 의회사무처장이 이사관으로 승진했고 차우진 실장은 공로연수를 떠난다.

이번 인사에서는 관행적으로 여성, 기술직 중심으로 배치되는 일부 부서에 다른 성별, 직렬을 배치, 조직의 새로운 잠재력 개발을 위한 인사가 이루어졌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여성국 여성공무원에게 타부서 경험을 하도록 분산배치,다양한 경력개발 및 조직내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여성국장인 오정숙 부이사관을 청정환경국장에 임명한 점도 의미가 있다.

이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은 물론 여성의 시각으로 생활환경정책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하나의 전문성을 갖고 꾸준히 일해 온 전문직렬 공무원인 이상순 농업기술원장, 김충의 친환경농정과장(직무대리)과 송두식 제주시 건설교통국장(직무대리) 등이 승진자 명단에 올라 우근민 지사의 인사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7대 자연경관팀과 청정환경국 과장급은 물론 WCC 추진팀에 대한 인사가 없어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장고의 노력도 엿보이는 대목이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사무관 이상 인사발령(1. 12일자) 사항을 11일 예고하고 승진 38명, 전보 131명 등 총 16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국장급 인사는, 지난 1년여 추진했던 성과를 평가, 그 결과에 따라 인사를 실시, 실국장 책임행정을 구현하한다는 인사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번에 승진한 문경진 교통항공과장, 허법률 마을발전과장, 김정학 기업지원과장 등 열심히 일한 사무관을 발탁,현안업무 부서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도정 조직의 활성화를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관행화 됐던 공로연수 1년 전 유관기관에 파견하던 연령대기 제도는 전면 폐지됐다.


또 새로운 행정시장 취임으로 인한 조직 안정화를 위해 행정시 부시장은 유임했고, 국장급은 신임 행정시장의 의견을 반영, 시장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물로 배치했다는 평가다.


도는 교통분야는 새로운 시각에서 공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함으로써 주민편의를 위한 도민중심의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골목상권의 침체로 서민경제의 어려운 문제점을 분석, 기존의 정형화된 시장육성대책에서 탈피, 제주지역의 실정에 맞게 종합적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권역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골목상권 살리기 추진단'을 신설,오태문 단장을 발탁했다.


도는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책임업무부서 직원에 대해서는 인증행사, 백서작성, 활용방안, 유네스코 재점검 대비 등을 마무리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징계처분자등에 대한 신상필벌도 확행, 감사원 기관 운영감사 시 중징계 처분 요구자, 한라산관리권이양관련 업무책임자 등에게 보직 불이익을 주어 신상필벌을 확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장기간 근무한 기술, 계약 업무 공무원에 대해 전보를 실시, 청렴행정을 뒷받침 하는 인사도 이루어 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후배들의 승진기회를 터주기 위해 고성준 농업기술원장, 강한택 제주시 건설교통국장은 정년을 2~3년 앞두고 명예퇴직키로 했다.


한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앞으로의 인사운영방향과 관련,사서, 지적, 통신 등 일부 소수직렬 공무원의 경우 상위직위로 진출할 기회가 적어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 "우선 6월말 이전에 직렬을 정비함으로써 관련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업무의욕을 고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초부터 연말까지 간단없는 업무추진과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인사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인사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청정제주를 지향하는 우근민 제주도정의 '선보전 후개발' 정책의 방향이 보다 강화됐고 강승화 신공항건설추진단장 임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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