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도내 최초로 양어장용 친환경 배합사료(EP사료) 공장을 지난 12일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육상양식장 사료가 생사료(MP)에만 의존해 오면서 배출수로 인한 지역 잠수인들과의 분쟁과 사료비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표선면 소재 비봉수산(대표 송기천)은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배합사료만을 이용한 급이시스템을 시범운영, 그동안 문제점으로 여겼던 성장속도에 문제가 없고 어병 발생율도 감소, 인력절감 등 효과가 있음에 따라 주변 6개 양식업체와 함께 설립, 본격적으로 배합사료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
정부에서도 2006년도부터 친환경 육상양식장 운영을 권장하기 위해 배합사료만으로 어류 양식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배합사료 구매자금의 30%를 국고 지원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도내 양식업체에서도 EP사료 양식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도내에서도 EP사료를 직접 생산하게 되어 육상양식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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