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동의 명물..서귀포시 생태 '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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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동의 명물..서귀포시 생태 '시 공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1.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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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현장)천지연 상류 미나리밭 매입,EM투입 정화 추진
무태장어 5-6년전 천제연에서 잡힌 후 사라진듯

 천지동 시공원에서는 천지연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 천지연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천지동 시공원에 있다.

인공호수와 돌에 새긴 유명시인들의 시비가 17개나 산재해 작가산책길의 운치를 더해 주는 이곳은 서귀포시의 숨겨져 있는 명물 생태공원.

호수에는 원앙이 놀고 호수의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EM공급통이 놓여져 연신 EM을 호수로 보내주고 있고 물이 고이는 호수끝에는 물을 정화시키는 부레옥잠이 가득하다.

 물을 정화하는 부레옥잠

공원의 역할은 물론 운동시설로 또는 산책로로 서귀포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이곳은 올레길과도 연결돼 관광객의 발걸음도 많아지고 있다.

이곳을 관장하는 서귀포시 천지동 박성환 동장은 "천지동은 외돌개와 새연교 칠십리공원 걸매공원 천지연이 있는 생태도시"라고 말하고 특히"천지연 폭포수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천지연 상류에서 농약을 쓰고 있는 미나리밭 매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환 서귀포시 천지동장

더욱이 "무태장어는 5-6년전 천제연 2단폭포 지역에서 2m이상 되는 무태장어가 잡힌 후 최근에는 천지연에서도 무태장어를 볼 수 없어 멸종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박 동장은 "지난해 한 방송사에서 천지연지역을 수중촬영하며 뒤졌지만 무태장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동장은 "당시 천지연 폭포 동쪽 바위틈을 조사했지만 없었고 마지막 가능성이 있는 지점은 서쪽 바위밑인데 그곳은 폭포가 떨어지는 지점이라 조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혹시 살아 있을 지도 모르는 천연기념물인 무태장어 보호와 상류지역에서의 농약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천지연 상류지역 미나리밭을 조금씩 매입하고 있다는 것.

김창호 천지동주민자치위원장

천지동의 환경보호를 위해 우선 생태공원인 시공원 호수에 EM흙공투입을 준비중인 김창호 천지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곳은 올레 7-1코스가 지나가는 지점이라 환경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돼 관내 아랑조을거리 상인들을 위해 현재도 EM을 무료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이라 평소에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EM,을 상인들에게 공급함으로써 EM교육과 함께 냄새제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한 김 위원장은 "시공원의 호수에서 가끔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이곳에도 오는 2월부터는 자체사업으로 EM흙공을 만들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 호수에는 원앙이 살고 있다

특히 천지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일본군이 만든 진지동굴 12개나 있는 항우지를 매월 1회 찾아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다.

태풍이라도 한번 지나가면 해안변에는 쓰레기가 20마대 이상이나 쌓일 정도로 심각하다는 이 항우지 지역은 매달 쓰레기 수거에 나서지 읺을 경우 쓰레기섬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한편 천지동의 시공원에는 천지연과 한라산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보는 이들에게 천지연폭포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이외에도 지난 서귀포칠십리축제때 설치해 놓은 사랑의 열쇠 설치대가 그대로 남아 연인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남겨놓게 하고 있다.

천지동 주민들의 EM비누만들기 체험

EM을 활용,하천살리기에 나선 천지동주민자치위원회 주민들

 

 

 

 

 

 인공호수인 이곳 수질정화를 위해 EM 을 지속적으로 흘러들게 한다

 

 

 

   

 사랑의 열쇠걸이가 남아 있다

 멀리서 조망한 천지연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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