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급수환경 획기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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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급수환경 획기적 개선 기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11.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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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하수도본부 추자 우도 마라도 등 섬 지역 187억 투자


추자도 우도 마라도 등 도서지역 급수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성도)는 도서지역의 질적인 용수 공급과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 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해저상수도․담수화시설 확충․고도정수처리시설 등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한 시설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마라도 배수지 등의 증설공사는 올해 이미 준공 됐고 상수도시설을 현대화, 안정적인 급수기반 구축을 위한 시설사업에 2012년까지 187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추자도의 경우 그동안 담수화 용수와 저수지 용수로 공급해 왔으나 가뭄시에는 식수원 부족으로 급수에 불편을 겪어 지난 ‘07년부터 ’08년까지 지하수 2개공, 복류수, 묵리 복류수 증설 및 제4저수지 도수로 정비에 17억원을 투자, 원수(源水)를 다원화하는 등 유효저수량을 연간 19만톤에서 37만6천톤으로 증가시켰다.

또 우도의 경우 최근 하절기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2010년부터는 1일 500톤 이상이 식수부족이 예상돼 2008년부터 해저상수도시설사업에 3년간 120억을 투자하여 종달~우도를 연결시키는 육상관로 13.1km, 해상 3.03km 등 16.13Km와 배수지 2,000톤 1지 등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마라도는 2010년에 관광객 30만명의 내도가 예상되고, 하절기의 경우 시설 가동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지만 2003년에 도입된 현 시설은 담수화시설 50톤, 배수지 50톤 규모로 관광객 급증에 대처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올해 사업비 7억원을 투입, 담수화시설을 1일 50톤에서 75톤으로, 배수지는 1일 50톤에서 150톤으로 증설을 이미 완료, 안정적인 급수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성도 상하수도본부장은 “2010년까지 우도 해저상수도가 마무리되면, 추자도를 제외한 도서지역에 대한 투자사업이 끝나 도서민의 애환인 물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안정적인 물공급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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