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도킹!, 2019제주국제실험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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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도킹!, 2019제주국제실험예술제
  • 김태홍
  • 승인 2019.09.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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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가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탐나라공화국(금악리)을 중심으로 협재해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취다선 명상센터, 홍익제주호텔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미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30개국 8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연과 공명하는 다양한 형식의 에코 퍼포먼스와 아트워크숍, 미디어아트&설치미술전, 네트워킹 스튜디오, 톡 이벤트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2019년의 주제는 ‘Eco’+‘Echo’ 의 개념을 동시에 함축하는 ‘생태와 만나는 예술의 울림’이다. 즉 예술적 행위를 통해 인류가 가진 지구 생태계 파멸 가능성과 구원의 가능성이라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관점을 근원적 인간 삶의 방식에 대한 철학적 물음으로 제시한다.

제주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생물권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과학분야 3관왕의 세계적인 생태섬이다. 이번 JIEAF에 참여하는 30개국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제주의 생명력에 대한 특별한 가치를 작품으로 남기게 된다.

또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가 되는 제주탐나라공화국(TAMNARA REPUBLIC)은 제주의 지질학적 특징과 재활용품, 폐자재 등을 이용하여 만든 재미있는 상상으로 가득한 자연친화적 공간이다. 제주의 상징인 현무암과 빗물을 받아 만든 80여 개의 연못, 태풍으로 잘려진 나무 등등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영감을 불러들일 다양한 소재들로 현재 가득하다.

이번 2019JIEAF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9일 오후 6시 30분, 탐나라공화국에서 펼쳐지는 오프닝 세레모니 '제주 달팽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史'를 비롯해 유기성을 강조하는 독특한 형식의 주제 공연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10월 10일부터 4일간 진행되며 ‘자연과 공명하는 춤, 소리 ,몸짓’을 테마로 3만평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솔로/듀엣/즉흥 협업/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시 프로그램은는 ‘생태에 스미는 미학’을 테마로 탐나라공화국 야외 곳곳에 국내외 시각예술가들의 설치미술작품들이 전시되며 제주홍익호텔과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는 15M의 미디어파사드와 AR, VR 등 미디어전시, 에코비디오 상영, 아티스트 아카이브전 등이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CONNECT’를 주제로한 춤명상, 댄스워크숍, 바디워크숍, 부토워크숍 등 총 8개 워크숍 프로그램이 현재 신청 접수중이며 작가들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네트워킹 스튜디오’는 생태놀이터/서베이 에코투어/크리에이티브 아트캠프/아트 프리젠테이션 등 에코와 관련된 지역 리서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19년 제주국제실험예술제에는 기상천외한 작품들 외에도 새로운 빅이슈가 있다. 그것은 춘천 남이섬의 신화를 만든 상상디자이너이자 환경미술가인 강우현 대표와 한국의 대표적인 실험예술가인 김백기 감독의 도킹이다..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는 2002-2013년까지 서울 홍대앞에서 개최되었던 ‘한국실험예술제(KEAF)’를 전신으로 하며 올해로 18회를 맞는 한국 유일의 국제적인 실험예술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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