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에 식생하는 식물 중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되는 유용한 식물 모음집이 나왔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원장 고권택)은 제주도 내에 분포하는 식물 가운데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식물들을 수록한 ‘제주의 약ㆍ식용 식물 모음집’을 발간, 배포했다.

이번에 발간된 약ㆍ식용 식물 모음집은 제주 자생식물과 재배식물 등 총 500여 식물의 종류별 사진 정보와 학명 등 기초정보를 비롯해 여러 문헌에 기록된 세부용도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환경자원연구원은 이번에 발간된 약ㆍ식용 식물모음집을 앞으로 자체 유용식물 개발을 위한 연구나 현장조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도내 자원식물에 대한 연구 및 이용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독보적으로 제주도의 약용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한라생태환경연구부장 김철수 박사는 “제주도 내에 식생하는 많은 식물 중에는 식용은 물론 약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 많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고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