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외국인 민원 응대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외국어 매뉴얼을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외국인이 방문 시, 외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었다.
따라서 외국인 민원응대 매뉴얼은 실제 외국인이 방문했을 때 또는 전화 문의 시 상황을 설정, 업무수행 시 직원들이 실제로 필요한 특수목적 언어(Language for Specific Purposes)를 반영하게 됐다.
이번 매뉴얼은 기존의 일반적인 매뉴얼과는 형식과 내용 양면에서 다르게 외국어 회화 책 형식으로 제작된다. 구성은 영어의 경우 대화문과 주요 어휘, 주요 패턴, 영화 속 관련 표현, 영어 명언 등으로 구성된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관광 및 문화 분야 이외에도 환경, 교통,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게 된다.
양영일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은“직원 경쟁력 강화가 서귀포시 경쟁력 강화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매뉴얼 내용 구성에 재미와 흥미를 더해 직원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외국인 민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