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세계의 경작지 확장..버려진 농지 등 개간, 이집트 크기 면적 증가
상태바
(해외환경뉴스) 세계의 경작지 확장..버려진 농지 등 개간, 이집트 크기 면적 증가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2.03.27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ASA EARTH OBSERVATORY 작물로 덮인 총 토지 2003년 이후 9%, 즉 100만 제곱킬로미터(약 400,000제곱 마일) 늘어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세계의 경작지 확장

지도1: 세계의 순 경작지 확장, 2003 – 2019 (%) (붉은색: 경작지 감소, 푸른색: 경작지 확장)

 

[2022년 3월24일 = ENN] 지구의 인구는 지난 20년 동안 64억 명에서 77억 명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많은 인구의 증가를 나타낸다.

식량 생산자들이 기후 변화, 농지의 도시화와 개발, 그리고 계속되는 인간 갈등 등 이미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세상에서 인구 증가는 충분한 식량을 생산해야 하는 농부들과 생태계에 추가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의 글로벌 육지 분석 및 발견 연구소(Global Land Analysis & Discovery Lab, GLAD)의 새로운 지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곳의 연구원들은 전 세계 농경지 변화의 상세한 지도를 작성했다.

GLAD 팀의 분석에 따르면 작물로 덮인 총 토지 면적은 2003년 이후 9%, 즉 100만 제곱킬로미터(약 400,000제곱 마일) 증가했다. 이는 이집트 크기의 면적이다. 새로운 경작지의 절반이 초원이나 숲과 같은 다른 자연 식생을 대체했다. 나머지 절반은 버려진 농지를 개간하거나 목초지를 개간한 것이다.

2003년과 2019년 사이의 변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도는 랜샛(Landsat) 위성이 수집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네이처 음식 저널에 게재되었다.

NASA의 농경지에 대한 순 1차 생산성의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연구원들은 또한 재배 지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산성이 더 높아졌는지 또는 덜 높아졌는지 추정했다. 순수 1차 생산성은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농부, 경제학자, 환경 보호 단체 및 정책 입안자들의 손에 있는 이러한 정보는 생태계 보전, 생물 다양성 보호, 탄소 격리 및 기후 변화 둔화를 위한 노력과 식량 생산 요구 간의 균형을 더 쉽게 맞출 수 있다.

“사람들은 이전에도 인공위성을 이용해 경작지 범위를 지도화한 적이 있다. 이러한 노력을 구별하는 것은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다, "라고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피터 포타포프(Peter Potapov) GLAD의 공동 책임자는 말했다.

"우리는 또한 국경을 초월하여 일관된 방식으로 수행하므로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비교할 수 있다."

농지를 지도화하고 비교하려는 대부분의 이전 시도는 상당히 다양한 방법과 정의를 통한 지역 또는 지역 데이터의 편집에 의존했다.

지도1: 미국의 순 경작지 확장, 2003 – 2019 (%) (붉은색: 경작지 감소, 푸른색: 경작지 확장)

 

 

53만 제곱킬로미터의 새로운 경작지로, 아프리카는 대륙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추가했다. 남아메리카는 37만 제곱킬로미터의 새로운 경작지로 그 뒤를 이었다. 서남아시아와 호주는 훨씬 적은 증가세를 보였다.

북미, 유럽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총경작지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중 일부는 농지가 위치한 곳에서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미국에서는 대평원 초원에 새로운 옥수수, 밀, 대두를 재배하는 경향이 미국 동부의 상당량의 토지를 포기하는 것을 상쇄했다. 중국에서는 급속한 도시화와 성장하는 수경재배 지역이 동부 도시와 해안선 주변을 조금씩 갉아먹음에도 불구하고 서부의 건조한 지역에서 농지가 증가했다.

연구원들은 러시아가 1990년대 소련이 해체된 후 많은 양의 농지를 포기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정부는 평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해주던 보조금을 중단했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발트해 연안 국가들은 반대의 경험을 했다.

소련의 붕괴는 이들 국가가 세계 시장에 더 많이 통합되면서 경작지의 큰 증가를 가져왔다. 그 파탄의 파급 효과는 쿠바의 농업 부문에도 영향을 미쳐 연료와 비료에 대한 보조금의 접근이 상실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경지 감소에 이바지하는 기계화가 되지 않은 형태의 농업으로 전환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하수 부족 때문에 밀 농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고 밀 수출이 제한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농지 폐기가 확산했다.

인구 변화를 고려할 때 경작지의 확장은 다소 다르게 보인다. 세계 인구가 10억 명 이상 증가함에 따라 1인당 경작지는 2003년 0.18헥타르에서 2019년 0.16헥타르로 약간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순 1차 생산성(NPP)은 집약적인 농업 관행으로 인해 3.5% 증가했다.

사진: 포타포프, 피터의 데이터를 사용한 로렌 도핀의 NASA 지구 관측소 이미지(2022). 글: 아담 보이랜드

 

다음은 ENN과 NASA EARTH OBSERVATORY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69976-global-croplands-expand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mages/149617/global-croplands-expand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