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남극 대륙의 빙붕 붕괴.."붕괴의 위치가 더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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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남극 대륙의 빙붕 붕괴.."붕괴의 위치가 더 우려된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2.04.06 06: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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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EARTH OBSERVATOR 남극 대륙 빙산 생성, 비교적 흔한 일. 그러나 빙붕이 완전히 분해되는 일은 흔치 않다.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남극 대륙의 빙붕 붕괴

January 9, 2022..남극 대륙 동쪽에 있는 글렌저와 콩거 빙하 모습
March 23, 2022..두 빙하가 분해된 모습

 

 

[2022년 3월29일 = ENN] 남극 대륙의 빙붕이 빙산을 생성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다. 그러나 빙붕이 완전히 분해되는 일은 흔치 않다.

2022년 3월, 남극 동부의 빙붕이 두 가지를 모두 해냈다. 이 붕괴는 한때 해안 빙하가 안정적이라고 여겨졌던 남극 지역 일부를 다시 만들었다.

변화가 빠르게 일어났다. 2022년 3월 초, 글렌저 빙하와 콩거 빙하는 여전히 온전했다. 하지만 3월 중순이 되자 무너졌고, 위성 Landsat 8의 OLI(Operational Land Imager)가 획득한 이 이미지(위)는 분해 전과 후의 모습을 보여준다.

볼티모어 카운티 메릴랜드 대학의 빙하학자 크리스토퍼 슈만은 "빙하 전체가 불과 2주 만에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빙붕 얼음과 인접한 해빙의 잔해가 몇 주 만에 보우맨 섬(Bowman Island) 주변 해역에서 흩어졌다. "이 모든 것은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라고 슈만은 말했다.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사진: 날짜별로 보는 빙하가 분해되는 모습

 

 

분해되는 진행은 위의 영상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 이미지는 NASA의 테라 위성과 아쿠아 위성의 중간 해상도 영상 분광 방사계(MODIS)로 획득되었다.

첫 번째 이미지는 붕괴 전인 2022년 2월 22일 모슨 해에 떠 있는 빙붕을 보여준다. 빙붕, 해안선, 빙산의 가장자리에 "고정"되는 해빙의 일종인 패스트 아이스도 혼합물 일부이다.

이 이미지 이전에 2년 동안 빙하는 이미 쇠퇴한 상태였다.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e)의 캐서린 워커(Catherine Walker)에 따르면, 빙산의 자연적으로 쪼개지는 분리를 통해 하루 평균 약 1 제곱킬로미터의 얼음이 손실되고 있었다.

하지만 2022년 3월 초, 글렌저 빙하 앞에 있는 선반은 상당한 빙산을 만들었다. C-37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빙산은 처음에 약 144 제곱킬로미터(56 제곱마일)로 측정되었다.

위성 MODIS가 시리즈의 두 번째 이미지를 획득한 3월 12일에 C-37이 약 81㎢를 측정할 정도로 몇 개의 조각으로 끊어졌다. 상당한 얼음 손실로 인해 선반이 보우맨 섬(Bowman Island)에서 분리되었다. (일부 해빙은 섬에 붙어 있는 상태로 남아 있었다.)

"육지에 붙어 지탱되지 않은 채, 빙붕은 불안정해졌고 붕괴할 준비가 되었다, "라고 그르노블 알페스 대학의 박사후연구원인 조나단 윌(Jonathan Wille)은 말했다.

윌에 따르면, 3월 15일 대기 중의 강물이 빙하의 마지막 붕괴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남극 대륙 동부의 기온이 평년보다 40도 이상 치솟게 한 기상 시스템은 또한 취약한 빙하 근처에서 바다의 물결을 증가시키고 바람을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콩거 빙하 앞에 있는 얼음이 산산조각이나 빠르게 흩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위의 세 번째 MODIS 이미지는 최종 붕괴 후 3월 16일의 지역을 보여준다. 이 사건으로 빙산 C-38이 탄생했는데, 빙산은 당시 약 415㎢(160제곱마일)였다. 시리즈의 마지막 이미지는 3월 21일 바다에 흩어지면서 부서진 빙붕과 빠른 빙판을 보여준다.

빙붕의 손실은 간접적으로 해수면 상승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문제가 있다. "빙붕은 본질적으로 남극 빙산의 나머지 부분을 지탱하는 '안전 밴드'이다, "라고 워커는 말했다.

그들이 무너질 때, 그들 뒤에 있는 얼음은 더 빨리 바다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해수면을 상승시킨다.“

남극 기준으로 볼 때 빙붕과 빙붕이 억누르고 있는 빙하는 상대적으로 작아서 붕괴로 인한 영향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자들은 붕괴의 위치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

"이전의 모든 붕괴는 최근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동남극이 아닌 서남극에서 일어났다, "라고 워커는 말했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종 예행연습 같은 것으로, 빙붕이 계속 녹고 불안정해지면 해수면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전환점을 지나게 된다.“

사진: 로렌 도핀의 NASA 지구 관측소 이미지, 미국 지질조사국의 위성인 Landsat 데이터와 NASA EOSDIS LANCE 및 GIBS/Worldview의 MODIS 데이터를 사용하여 작성

글: 캐스린 한센

 

 

다음은 ENN과 NASA EARTH OBSERVATOR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0015-ice-shelf-collapse-in-east-antarctica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mages/149640/ice-shelf-collapse-in-east-antarctica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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