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환경국 직원들은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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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환경국 직원들은 안 보이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9.1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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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김태홍/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취재부차장
환경올림픽이라 불리 우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전 세계인의 관심속에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번 총회는 사상 처음으로 동북아시아에서 개최될 뿐만 아니라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열리는 첫 총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도로서는 환경정책 도약의 발판이 될 총회이기도 하다.


총회는 64년 전 IUCN의 창립 이래 23번째로 개최되는 회의이며, IUCN은 매 4년마다 전 세계 정책입안가, 전문가 등을 불러 모아 자연,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종, 서식지, 생태계에 대한 지식과 환경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자 자리를 만들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총회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전통의 고장이라는 제주도에서 개최돼 전세계에 제주도를 확실히 알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로 다가온 천운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번 총회 개최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환경을 극대화 시킬 수 있어 제주에 맞는 환경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은 제주에 맞는 환경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제주도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서중의 하나다.

제주도로서는 가장 중요한 핵심중의 핵심부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제주환경정책이 어떠한 방향을 가야 할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제주도 청정환경국 직원들은 총회가 열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회식 이후 총회장소인 컨벤션센터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아 볼 수 없어 제주환경정책을 만들고 있는 관련부서가 이정도이면 이번 총회 개최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며, "WCC추진단에 총회는 모두 맡겨버리고 다른 부서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아닌지" 궁금해 하는 하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이다.


우근민 도지사는 ‘선 보전 후 개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  환경정책에 많은 도움 될 것"이라며 끼니도 거른 채 환경단체들을 접견하는 등 환경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과 대조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환경정책을 만들고 있는 환경국 관련부서 관계자들은  이번 총회를 외면(?), WCC 총회의 성공적 마무리에 걸림돌이나 되지 않을까 우려의 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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