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른 아침 청아한 바람소리와 새소리의 연주속에서 관음사길을 따라 백록담으로 올랐다.
참 맑고 따뜻한 아침..
이날 백록담은 수묵화를 보는 듯 장관이었다.
신비스러운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성산일출봉..우도..각종 오름들..
바다에 아름답게 떠 있는 섬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져 최고의 뷰를 자랑했다.
멀리 손에 닿을 듯 아름답게 바다에 떠 있는 섬 무인도까지, 자연의 위대한 조각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투명한 쪽빛 바다에 가둬 놓은 경이로운 풍경에 더한 투명한 섶섬.문섬.범섬 등 자연의 조각품이 한눈에 들어온 날이었다.
저 멀리 맑고 투명한 바다는 마치 호수처럼 고요했다.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한라산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데칼코마니처럼 담긴 모습이라 환상적인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다.
이날 화창한 날씨와 긴 가시거리, 그리고 피부와 와닿는 바람까지 좋았다..
흐뭇한 미소로 가득했던 날..이 날의 아름다웠던 한라산을 사진으로 감상해 본다.
바쁜일상속 힐링한거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